[평판분석] 키워드 ‘핀테크, QR코드, 상반기실적’로 살펴본 한화생명
[평판분석] 키워드 ‘핀테크, QR코드, 상반기실적’로 살펴본 한화생명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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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핀테크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정체되고 있는 보험시장을 타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QR코드를 통해 보험설계를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세대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에서는 전년동기대비 ‘폭망’하는 성적표를 받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국내 최초 생명보험회사로 1946년 대한생명으로 설립되어, 2012년 10월 지금의 사명인 한화생명으로 변경했다. 2016년 12월 기준 105.3조의 자산규모를 가진 생명보험사로 최고등급인 AAA를 10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키워드 1, 핀테크

한화생명이 핀테크(금융기술)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투데이는 한화생명이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하는 ‘한화 드림플러스 펀드’에 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핀테크 사업 강화로 금융 플랫폼 확장 및 헬스케어 상품 개발 등 국내외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도 한화생명의 한화드림플러스 펀드에 대한 투자 결정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가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핀테크기업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투자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자산운용부문에서 실적을 늘리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조정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전했다.

매체는 한화생명이 이러한 대체투자와 관련해 해외 부동산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사업, 벤처기업 등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하반기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부문에서 성과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뉴스웨이는 한화생명은 현대카드 출신 핀테크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화생명이 장우경 전 현대카드 디지털신사업실장을 투자사업본부 상무보로 선임하고,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핀테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금융신문은 한화생명이 핀테크 및 첨단기술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신기술 트랜드와 보험과 접목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블로터는 한화생명 등 국내 보험사들이 보험산업의 침체를 타도하기 위해 기술력을 가진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보험사들이 보험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은 물론 빅데이터를 다루는 핀테크 기업과의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틈새사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2, QR코드

한화생명이 최근 QR코드를 통한 보험 설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물론 디지털 세대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10일 스코어데일리는 한화생명이 ‘초보부모을 위한 보장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QR코드로 소비자가 직접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온라인 플랫폼 강화 등 기술 결합에 따른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프라임경제는 해당 상품에 대해 한화생명이 올해 초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한 내용을 토대로 개발한 상품이라고 보도했다.

2030세대 소비자의 경우 FP의 권유대로 보험을 선택하기보다 스스로 알아보고 필요한 보장만 가입하길 원했고 실제 체결 행위는 전문가인 FP의 도움을 받길 희망했다.

이에 소비자가 QR코드를 통해 직접 보험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은 디지털 세대인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금융신문은 한화생명이 QR코드를 통해 접속 가능한 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다이렉트로 상품 설계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실제 체결 과정은 설계사와 연결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키워드 3, 상반기 실적

한화생명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악화되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시장경제신문은 한화생명이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4억원) 보다 75.4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며, 저금리 기조에 자산운용 수익이 크게 줄어든 여파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5% 감소했고, 2분기 매출액은 6조5888억원에서 1270억원으로 1.9% 줄었다. 또한, 상반기 전체로도 당기순이익이 93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나 감소했다.

특히 지난 16일 현대경제신문은 상반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악화되자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여승주 사장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 2분기 하락폭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에 해당된다.

매체는 실적 악화가 지속되자 한화그룹이 지난 3월 25일 위기 타개를 위해 구원투수로 한화투자증권 대표 출신 여승주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지만 현재까지 시장 반응은 부정적인 의견이 큰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외업무 및 경영전반을 총괄하는 가운데, 신임 여 사장이 회사 내부경영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실적 반등이 나타나기는커녕 감소세만 확대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여 사장 근무 기간이 아직 6개월여에 불과하고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전체 투자 수익률 악화 영향도 있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키워드 4, 만년 2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2019년 9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9년 8월 15일부터 2019년 9월 16일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생명보험사 브랜드 빅데이터 21,683,570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로 생명보험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하였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로,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하였다.

2위, 한화생명 ( 대표 차남규, 여승주 ) 브랜드는 참여지수 740,928 미디어지수 1,061,542 소통지수 1,095,364 커뮤니티지수 304,067 사회공헌지수 523,147 CEO지수 33,36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758,414 로 분석되었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504,898와 비교하면 7.23%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한화생명 브랜드는 미디어지수와 소통지수에서 생명보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총 평판지수도 지난달보다 올랐다”며, “이로써 한화생명은 지난달보다 1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크게 좁히면서 선두 공략에 나섰으나, 참여지수와 CEO지수에서는 삼성생명에 뒤쳐지는 등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도 지난 5월부터 만년 2위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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