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분석] 김승연 한화 회장, 미래 먹거리 위한 적극적인 행보 펼쳐
[CEO분석] 김승연 한화 회장, 미래 먹거리 위한 적극적인 행보 펼쳐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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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많은 계열사의 대표 자리에 전문경영인으로 교체하면서 경영 강화에 나서는가 하면, 오랫동안 태양광에 승부수를 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또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항공우주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다만, 최근 방송에서 편법 승계 작업 논란이 보도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미국 멘로대학교 경영학교 학사, 드폴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아버지 김종희 뒤를 이어 1981년부터 한화그룹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7개 계열사 대표 교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7개 계열사 대표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 (주)한화 기계부문,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한화에너지 등 한화 7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이는 김 회장이 전문성과 성과를 검증한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뉴스24는 그동안 한화그룹의 계열사들이 대내외 경영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수시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해왔으며, 불확실한 국제질서와 전후방 산업부진에 따른 실적악화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수장을 교체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실제로 올해 2분기 한화그룹의 실적이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한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2조7천959억원에 불과했으며, 영업이익은 3천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8.5%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53.8% 줄어든 1천922억원에 그쳤다.

아시아경제도 한화그룹이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조직 쇄신 차원과 전문가 발탁을 통한 주력·미래 사업 대비를 위해 이번 사장단 인사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태양광 성과 드러나

김승연 회장이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함께 태양광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아시아타임즈는 김승연·김동관 부자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010년 처음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 한때 사업 존폐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지만, 불과 1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모듈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계가 김 부자의 뚝심이 한화를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한 점도 덧붙였다.

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부문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선진국 최대 태양광 시장인 미국에서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일보도 김승연·김동관 부자의 태양광 꿈이 10년만에 빛을 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화의 태양광 사업이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시장을 선진국(미국·유럽·일본·호주 등)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효율을 높이면서 미래 먹거리로 집중 투자해온 태양광 사업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앞서 더벨은 한화그룹이 한화케미칼을 종합 태양광 제조업체로 만든다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내년 1월 자로 그룹의 핵심 사업인 태양광 사업이 한화케미칼로 집중되면서 경영 복귀의 '판'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항공우주에 투자

김승연 회장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이데일리는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김승연 회장이 단순 항공 서비스에 대한 투자보다는 항공우주 관련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의 투자에 우선 방점을 찍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관련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및 인수합병(M&A)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의 경우 최근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래산업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항공기)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금융신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진 부품업체를 인수하고 미래 사업 경쟁력을 또 다시 확충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과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 편법 3세 승계 작업 논란

지난 9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조 탄압 실태와 편법 승계 작업의 내막이 방송됐다.

해당 방송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조원들은 회사에서 작업과 특근의 기회를 주지 않아, 월급이 줄어 생계에 지장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가 입수한 이 회사의 문건을 보면, 회사는 노조원들에게 성과급을 안 주기 위해 하위 고과를 매기고 비노조원들을 우대하라고 적혀 있는 등 노조탄압의 단계별 시나리오를 통해 노조의 초기 확산을 막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해당방송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헐값 논란 속에 한화종합화학 주식을 한화종합화학에게 넘기면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이 손쉽게 수천억 원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평판 8위

한국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CEO 브랜드평판 2019년 9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빅데이터뉴스와 2019년 8월 7일부터 2019년 9월 8일까지의 62명 CEO 브랜드 빅데이터 1,077,365개를 분석하여 CEO의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지표를 분석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하였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사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로,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달 총 평판지수 53,521를 차지하며 지난달 15,914보다 236.31% 상승하면서, 순위에서도 지난달 19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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