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주문제작 단체제작 누로 조재선 대표
[인터뷰]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주문제작 단체제작 누로 조재선 대표
  • 박철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9.2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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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소개 부탁 드립니다.

공예 공방을 운영하면서 공예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하다가 2014년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2015년에는 ‘누로 NOORO’ 브랜드를 런칭했고, 상표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누로를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누로의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구요. 오프라인에서도 누로의 제품을 직접 보고 착용해보실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재단아트샵과 백화점 입점도 시작하였어요. 현재는 이화여대 박물관아트샵과 잠실 롯데 에비뉴엘 등에 입점해 있습니다.
 

‘누로’ 라는 브랜드명이 독특한데요. ‘누로’는 어떤 의미인가요?

우연히 아프리카에 대한 책을 읽다가 ‘누로’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어요. 소말리아어로 ‘직관’이라는 뜻인데, 제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과 스타일과도 잘 맞아서 브랜드명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여기에 중의적인 뜻으로 한자인 정성스러울 樓(누)를 더해서, 예술적인 직관과 제품을 만드는 정성스러움을 함께 담았어요.
 

누로의 대표적인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제품들로 골프볼마커와 버튼커버, 반지, 귀걸이 등 기본 주얼리를 제작하고 있어요. 기본 디자인이 되어있는 골프볼마커와 버튼커버, 악세사리에 이니셜이나 원하는 메시지, 이미지를 직접 새겨넣을 수도 있고, 고객분들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문제작도 가능해요.

실버 골프볼마커와 골프공에 동일하게 각인을 한 골프볼마커+골프공 세트도 누로의 대표적인 제품이에요.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선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구성입니다. 버튼커버는 셔츠의 앞단추나 소매단추에 착용해서 포인트 액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구요. 쉽게 떼었다 붙였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추가 있는 곳 어디든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이 외에도 유리, 칠보, 금, 은, 동 등 재료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들을 제작하고 있어요.
 

누로만의 강점,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모든 액세서리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있어요. 액세서리를 제작할 때는 금속을 기반으로 하지만 유리나 레진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해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요. 건축을 전공한 탓에 건축물로 쓰이는 내외장재 재료에도 관심이 많구요.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누로의 제품을 만드는 데에도 큰 힘이 되고 있어요.

고객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맞춤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핸드메이드 공예의 특성을 살려 고급스러운 선물을 하시기에도 좋아요. 원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오시거나 대략적인 이미지로 그려만 오셔도 핸드메이드 공예품으로 모두 제품화 할 수가 있어요.

아프리카 해외 바이어 선물준비 차 버튼커버 맞춤 제작을 의뢰하신 적이 있었어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버튼커버로 제작해 드리기도 했고, 태아의 사진을 3D로 출력 받은 후에 부조 형태의 메달로 만들어 드리기도 했어요.
 

제품(작품)을 만드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을까요?

많은 분들에게 쉽게 다가가면서도 유니크한 공예제품들을 만들려고 해요. 공예스러우면서도 일상에 쉽게 접목할 수 있는 제품들,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제품들을 만들고자해요.

서울시 자영업 협업사업 지원 받은 사항과 이후 변화된 내용, 도움이 된 점들 말씀 부탁드립니다.

캘리그라피와 쥬얼리를 제작하는 대표님들과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자영업 협업화 사업에 지원해서 레이저마킹기를 지원받았어요. 금속용과 비금속용으로 나누어 레이저 각인을 할 수 있는 기계에요. 공예품에 손으로 직접 각인을 할 때는 디자인과 글씨체, 그리고 시간적 제약이 많았었는데요.

레이저마킹기를 도입한 후에는 각인을 할 수 있는 글씨체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지고, 금에도 각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료에도 제한이 없어졌어요. 작업하는 시간 또한 단축하면서 대량제작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말씀 부탁드려요.

누로에서 보여드리는 제품의 품목들도 점점 늘려갈 예정이고, 누로를 더욱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해요. 남성복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한 콜라보 작업으로 새로운 영감을 많이 얻기도 했어요. 다양한 브랜드를 비롯해서 디자이너분들과 콜라보 작업도 하고, 올해 12월에 있을 공예 트렌드페어에서는 누로만의 데스크 용품들을 제작할 예정이에요. 또한 고객분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내년에는 누로의 쇼룸 운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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