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수학 이티나 지사장, “완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으로 이끌어”
청담수학 이티나 지사장, “완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으로 이끌어”
  • 박철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0.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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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2000년부터 3년마다 참여국의 만 15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학업성취도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로 우리나라 교육의 현 실태를 국제적인 수준에 견주어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해답을 도출하기도 한다.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준은 전 세계 최상위에 속한다. 그러나 수학에 흥미나 동기에 있어서는 최하위권을 면치 못한다. 이러한 실정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번 달 초중고 학습 부진 예방을 위해 기초학력 보장방안 발표할 만큼 ‘수포자’(수학포기자) 조기 예방에 국가적 차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의 교육시간과 비용은 최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업에서의 경쟁 역시 극에 달할 만큼 이르렀다. 수포자 방지를 위해 학습을 더하는 장치들을 추가하기 이전에 최하위권인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어쩌면 근본적인 해결일 것이다.

수많은 학원들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표방하며 여러 가지 학습법을 내놓고 있다. 그 가운데 여성 창업으로도 주목받는 청담수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을 받고 있는 청담수학을 창업하게 된 계기와 교육 노하우를 ‘이티나’ 지사장을 통해 들어봤다.

이티나 청담수학 지사장
이티나 청담수학 지사장

Q. 다른 곳과 구별되는 무점포 창업 청담수학 학습법만의 특징이 있다면

A. 가장 핵심적인 것은 메타인지를 통한 자발적 자기주도학습법이다. 메타인지란 스스로의 인지 과정 중에 보다 객관적이고 높은 시각에서 본인이 알고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있기 위해 해야 할 것을 본인에게 질문하여 해결방법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책 두 권을 읽으라’고 가르쳐주는 것은 아이에게는 하나의 과제로 다가올 것이다. 반면 메타인지적 접근이라면, 스스로 본인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너는 일주일에 책을 몇 권 읽을 수 있겠는지 먼저 묻고, 그에 대한 가능성을 스스로 생각하여 정하도록 돕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능력범위를 스스로 설정했기 때문에 말했던 분량에 다 미치지 못했다면 다시 설정하도록 코칭 할 수 있고 그것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아이는 스스로 정한 자신의 가능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므로 성취의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범위를 설정하고 각자에게 맞춰 조절해야가면서 지켜나가는 것이 메타인지를 통한 실질적인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청담수학의 특징은 5콤보 제도다. 무점포 창업 청담수학의 학습은 수학이 고대 사람들에게는 놀이수단이었던 점에 착안하여 게임처럼 구성됐다. 수학의 원류가 유희거리였듯 청담수학 또한 마치 게임을 하듯이 수학문제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뼈대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5콤보 제도는 학습자에게 어차피 해야 하는 학습을 빨리 끝내고 싶은 심리를 캐치하여 집중력을 자연스레 유발시키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학습에 대한 흥미유발과 동시에 집중력까지 잡아줄 수 있다.

Q.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라는 청담수학이 내세우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 무슨 의미인가.

A. 간단하게 말하자면 티칭은 주입식 교육, 코칭은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우리의 교육은 늘 자기주도학습을 외쳐왔지만 그 실상은 주입식 교육이다. 학생 개인의 능력이나 한계 따위는 생각지 않고, ‘너는 이것을 이만큼 해야 된다’를 내려주던 것이 티칭이다.

그러나 코칭은 ‘어떤 것을 얼마큼 할 수 있겠니’ 라는 질문부터 시작하여 이들은 본인에게 맞는 답을 스스로 내리고 더불어 동기부여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그저 가르치니까 배우는 티칭과 달리 그 과정에서 관리 선생님들의 역할이 있다. 아이들 스스로는 왜 학습을 해야 하는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기에는 아직 경험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함께 공부하던 한 학생이 있었다. 그의 누나는 흔히 말하는 수포자였고, 어머니 역시 맞벌이로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쏟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한 중에 주부 창업 청담수학을 만난 것이다. 청담수학의 큰 장점 중에 하나로는 ‘청담톡’이 있다. 선생님과 학생 간의 메신저로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것인데, 처음에는 선생님과 일상적인 대화조차 어려웠다.

한 달, 두 달의 시간 동안 다가갈 만큼만 다가가고 대화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던 친구가 어느덧 ‘어려워요’부터 시작해 관리 선생님과의 전화시간을 기다리기도 하고, 말도 걸고,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자신의 학습을 얘기해주는 적극적인 학생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왜 학습을 해야 하는지 자신만의 목표가 있고 누구보다 열심히 해 이제는 선행학습을 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께 강요받는 공부를 해온 입장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아버지가 원하시는 길을 걸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주부 창업으로 내가 정말로 원했던 교육의 현장에 서 또 그곳의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여성 창업 청담수학의 코칭선생님으로 있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메타인지학습으로 완전자기주도학습으로 이끄는 청담수학
메타인지학습으로 완전자기주도학습으로 이끄는 청담수학

Q. 청담수학 하마영어의 코칭선생님은 하나의 교과목을 코칭 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A.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저에게 있어서 소자본 창업 청담수학과 하마영어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나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인 것이다. 나아가 청담수학과 하마영어만의 ‘메타인지’ ‘코칭’이라는 교육법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들은 놀랄 만큼 정말 빨리 자란다. 그것을 보며 나의 성장도 그 만큼에 이르렀는가 되돌아보기도 한다. 학생도 나도, 그리고 스스로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길을 찾아가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님까지 일석삼조로 발전해가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이었던 제가 청담수학과 하마영어를 창업하여 코칭선생님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다. 여전히 사회의 일원으로서 능력이 있고 경험도 있지만 어디 가서 발휘할 수 없는 것이 경력단절 여성의 현실이다. 그러나 청담수학과 하마영어에서는 소자본 창업으로 하나의 교과목, 혹은 어느 학원의 선생님을 넘어 진정한 전인교육을 실현시키는 일을 한다고 자부한다. 지금까지 교육의 지향점이었으나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보지 못한 자기주도학습과 전인교육을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이 청담수학 하마영어에서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다.

청담수학에서는 10월 신규회원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담수학에서는 10월 신규회원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청담수학은 9월 신학기, 재등록 이벤트를 마무리하고 10월 1일부터 신규 회원 모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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