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거시경제의 거장과 실전 투자의 고수가 이야기하는 앞으로 3년
[신간]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거시경제의 거장과 실전 투자의 고수가 이야기하는 앞으로 3년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0.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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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모두가 입을 모아 최악의 위기라고 말하는 그때 부의 추월차선을 만드는 기회가 찾아온다!”

앞으로 3년, 투자자라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할 시기다. 경제위기의 광풍이 전 세계적으로 휘몰아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는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없다면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이 위기 구간이야말로 자산의 크기를 늘릴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가 될 것이다. 준비된 사람에게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다.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는 위기의 실체를 파악한 뒤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무엇보다 실용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특히 두 공저자가 서로 다른 도구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심층적으로 해부하고 있어, 보다 입체적으로 경제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론과 실전을 한 권에 효과적으로 다뤄 투자자들의 시간을 아꼈다.

이 책은 최근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국내외 경제의 현주소부터 살펴본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2018년 8월에 출간한 저서 《위험한 미래》를 통해 미ㆍ중 무역전쟁의 여파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경고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후의 경제는 어떠한가. 김영익 교수가 전망했던 《위험한 미래》는 고스란히 현실이 됐다. 미국은 2019년 8월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고, 이와 같은 변수가 증시에 반영되며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익 교수가 앞서 언급한 ‘부채 위에 쌓아올린 성장’의 결과 또한 단계적으로 관찰되었다. 기업의 부채를 늘리는 방식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은 부실 기업과 은행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으며 각종 자산에 가득 낀 거품이 위태롭게 진행되고 있다. 초저금리와 양적 완화로 가까스로 경기를 부양해온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2020년부터 수축 경제로 접어들 가능성이 엿보인다. 2019년 5월부터 3개월 국채 수익률(단기 금리)이 10년 국채 수익률(장기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이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시그널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미국의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예측보다 더 처참하게 흘러가고 있다. 2019년 우리나라 3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1%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사상 최저 수치다. 이는 앞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더욱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앞으로 5~6년간 2%대에서 머물다가 장기적으로는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구조적 저성장 국면은 저금리 시대로 연결된다. 결과적으로 저성장ㆍ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금융과 투자의 기대 수익률이 더욱 낮아질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파트와 토지 등의 시세 차액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2019년 8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였다. 더욱이 2019년 하반기에는 일본 수출 규제라는 돌발 변수까지 등장하여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연속으로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어떻게 투자 전략을 짜야 할까? 강흥보 메이크잇 대표는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에 알맞은 자산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야 한다”며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은 줄이고 ETF 등 안전 자산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2019년 말부터는 글로벌 증시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경제위기의 광풍이 휘몰아친 뒤에는 구조적 성장이 예견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주시하였다가 투자 타이밍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국이 부실 기업과 은행의 구조조정을 모두 끝마친 시점에 반등하는 증시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강흥보 대표는 “글로벌 증시가 2020년 초부터 2021년 사이의 1년 동안 바닥을 다지는 박스 형태를 보이다가 2022년 무렵부터 그 이후 구간에서는 중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가 우상향하는 패턴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는 국내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주식을 늘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내다보았다.

강흥보 대표는 이 책을 통해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 코스피ㆍ코스닥 지수의 흐름을 분석하며 최적의 투자 적기를 예측해놓았다. 또한 함께 눈여겨보면 좋은 일본과 유럽의 주가 지수도 함께 분석하여 글로벌 증시를 아울러 볼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 주가 지수 분석을 통한 신흥국 투자 전략까지 다루어 투자자들의 시야를 넓혔다. 그리고, 최근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2020년 시장 전망과 가격 흐름도 다루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공저자는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와 국민 연금 고갈 시대에는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치밀한 판단이다. 저자들은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가 ‘묻지마 식’ 투자를 권유하는 가이드북이 아닌, 제대로 된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전한 투자를 시작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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