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가족참여 양육정책 시행... 출산율 증가
서초구, 가족참여 양육정책 시행... 출산율 증가
  • 김영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0.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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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정착을 위해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다양한 양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

2019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평균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구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명을 기록하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0.799명) 증가했다. 구는 이러한 출산율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보고 있다.

주 출산연령대인 20∼30대 여성이 구 전체 여성의 1/3을 차지하는 만큼 구는 여성들이 느끼는 경제적 문제, 육아에 대한 부담, 경력단절 등 피부에 와닿는 현실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육아는 가족 전부가 함께 도와주어아 하는 만큼 구는 육아가 여성만의 문제가 되지 않도록 가족참여 양육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아빠들이 늘어남에 따라 구는 육아에 서툰 아빠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을 위해 '서초 프렌대디(friend + daddy)'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한 공간에 모인 아빠와 자녀들이 클레이 저금통 만들기, 활쏘기, 탁구, 호신술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444명의 가정이 참여으며 특히 연 2회 상·하반기 실시했던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은 참여했던 아빠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후 신청문의가 잇따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할빠·할마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할아버지·할머니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25시간의 손주돌봄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월 24만원을 지원하는 '손주 돌보미제도'도 운영된다. 지금까지 3천여명의 할빠·할마들이 황혼육아에 나서 맞벌이 가정의 육아를 분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불규칙한 직장생활로 아이돌봄에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워킹맘들을 위해 '서초 119아이돌보미'를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출장 등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도우미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그동안 633명의 워킹맘들이 이용, 꾸준히 신청이 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신청 절차 간소화와 구비서류 사후제출 인정 등 워킹맘들 사이에 더욱 깊숙이 정책이 스며들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소한 서초키움센터도 워킹맘들을 위한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방과 후 아이들을 위해 학교숙제, 미술, 음악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용료와 간식비 등 일체 비용이 구비로 운영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구는 지역별 수요파악을 통해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양육정책에 있지만 잘 알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주민들을 위해 구는 '서초 아이돌봄콜센터'를 개소했다.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구에서 운영하는 모든 양육정책을 전화 한 통으로 원스톱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법률개정 문제도 정부기관에 제안해 현재 함께 고민하고 있다. 내용은 ▲자녀세액 공제금액 상향 ▲자동차 취득세 감면금액 상향 ▲주민공동 시설에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 설치 의무화다.

조은희 구청장은 "구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양육정책들이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양육정책들을 현실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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