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추천시집] 문지영 ‘네가 웃어야 세상이 예쁘다’ 출간
[신간 추천시집] 문지영 ‘네가 웃어야 세상이 예쁘다’ 출간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0.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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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직접 그린 따뜻한 그림도 함께 수록되어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은 평소 독서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책을 한 번쯤 들춰보게 한다. 이에 발맞춰 출판사들에서도 가을에 맞춰 좋은 신작을 대량으로 출시해 어떤 책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한다. 쏟아지는 신간 중에서도 각박하고 추운 세상 속에서 따스함을 전할 수 있는 문지영 시인의 신간 시집 ‘네가 웃어야 세상이 예쁘다’(좋은땅 펴냄)가 화제가 되고 있다.

‘네가 웃어야 세상이 예쁘다’에는 시인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러운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7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도 ‘기도’는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너의 하루 중에 기쁨이 있기를 / 나는 기도한다 / 너의 하루 중에 어딘가는 꿈과 닿아 있기를 / 나는 기도한다 / 너의 하루 중에 찰나라도 내가 있기를 / 나는 기도하고 기도한다 (‘기도’ 전문)

시집은 쌀쌀한 가을에 출시되긴 했지만 온도로 치면 봄과 같다. 제목과 같이 시 곳곳에 배겨 있는 따스함으로 독자에게 감정을 전달하며 추운 계절을 무던히 견딜 힘을 준다. 시집 곳곳에 시와 함께 수록된 시인의 그림은 시를 읽은 감정을 고조시켜 주는 또 하나의 볼거리 중 하나다.

문지영 시인은 서문을 통해 “이 시를 마주하는 이들의 팍팍한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도록, 한결 편안해지도록 하는 것이 시인의 존재 이유”라고 말하며, “시인은 세상을 조금은 아름답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시인으로서의 본분을 항상 생각하면서 시를 쓴다”라고 이번 시집에 대한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네가 웃어야 세상이 예쁘다’는 좋은 것만 보며 살아가기에도 아까운 시간에 온갖 좋은 소리, 좋은 색깔만을 독자에게 입히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을 걸어온다. 이 시들이 얼음같이 차가워진 마음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볕을 쬐어주며 세상의 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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