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리스크] 효성그룹, 끝없는 총수일가 비리와 효성중공업 갑질, 재무 리스크까지
[평판리스크] 효성그룹, 끝없는 총수일가 비리와 효성중공업 갑질, 재무 리스크까지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01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그룹은 국내를 넘어 미국 등 국외에서 대규모 투자 등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으나, 오너 및 계열사들의 다양한 리스크는 이러한 행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평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2019년 9월 6일부터 2019년 10월 7일까지의 62개 대기업 집단 브랜드 빅데이터 2,482,936,740개를 분석한 결과, 효성그룹이 브랜드평판지수가 지난달보다 하락하면서 순위도 여섯 계단이나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효성그룹은 끝없는 총수일가의 탈세·횡령 행태와 효소중공업의 갑질, 인적분할로 드러난 재무적 리스크로 인해 효성그룹에 대한 브랜드평판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효성그룹은 1957년에 설립된 효성물산주식회사를 모체로 하는 기업집단으로, ‘나일론’이라는 제품 생산과 기술 개발에 주력하면서 1970년대 중반에 국내 10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가치 있는 변화를 가장 먼저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총수일가 탈세·횡령 이어져

효성그룹 총수일가의 탈세 및 횡령의 행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뉴시스는 효성그룹 세무조사에서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횡령 및 3천억 규모의 탈세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국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 세무조사에서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등 총수 일가의 비용 집행 등과 관련해 해당 계약서가 없거나 회사 목적이라고 지출한 법무법인 비용의 용역내용을 특정할 수 없는 등 소명이 부족한 것에 전액 과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처럼 개인 용도로 회사돈을 빼돌린 것을 포함, 국세청이 탈세로 보고 과세를 검토 중인 금액은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어, 지난 9월 청년일보는 조현준 회장의 20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혐의에 대해 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했으나, 조 회장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법조계 일각에서는 조 회장이 법정 구속을 면한 데 대해 유전무죄의 사례가 또한 재확인된 셈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지난 30일 조현준 회장이 개인 형사사건 변호사비 수십억 원을 회삿돈으로 쓴 혐의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TV는 이날 조 회장은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과 함께 본인들의 개인적인 형사사건에 들어간 수십억 원의 변호사비를 회삿돈으로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KBS는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변호사 선임료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는데 시기는 2017년 이후로 당시 조현준 회장은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은 천3백억 원 규모의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효성그룹이 검찰 출신 변호사 등과 고액의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회삿돈을 지출했지만, 실제로는 변호사들이 회사 일이 아닌 총수 일가의 소송업무를 지원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변호사 선임과 비용 지출 과정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혐의를 받는 조석래 명예회장에 대해선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 방법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해먹은거니? 해도 너무 한다”, “이 회사는 정말 조용한 날이 없네”, “확실히 처벌 받길”라고 비판했고, 특히 한 소비자는 “어차피 많이 쳐줘야 기소유예일 텐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댓글로 비꼬기도 했다.

▷ 효성중공업 갑질에 하청업체들 투쟁나서

효성그룹의 계열사 효성중공업의 갑질에 하청업체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9월 청년일보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9월 횡령 및 배임혐의로 재판장에 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달라”고 선처를 호소해 법정 구속을 피했으나, 효성그룹의 갑질로 피해를 호소하면서 법적 투쟁에 나선 하청업체들은 이러한 소식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드러냈다.

매체는 효성중공업의 극심한 갑질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소,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일부 하청업체들 사례를 살펴보면, 이들 업체들은 모두가 효성 측으로부터 공사 진행에 따른 기성금(공사대금)을 떼이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당했다는 게 공통된 주장이며 효성중공업이 특정 공사장 1곳에서만 하청업체들을 변경해가며 상습적으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강타임스는 하청업체들은 효성에 대해 갑질을 중단하라고 투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효성그룹 본사 앞에 "효성은 갑질을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걸린 트럭이 정차해 있으며 해당 트럭은 평택 군인아파트 건설 등에 있어서 효성그룹의 갑질로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하청업체들이 정차해 놓은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는 효성그룹 산하 효성중공업의 갑질 등으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당한 하청업체들의 제소 건이 다수 접수돼 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시공 자재 바꿔치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머니투데이는 최근 2017년 7월 서울 용산에서 분양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단지에서 최근 시공 자재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효성은 분양계약을 마친 11월 조합에 문서를 보내 애초 설계에 포함된 외장과 바닥 등 고급 자재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건축 내·외장재 변경시 수분양자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 없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꼼수라는 비판이 확산됐다.

▷ 재무적 리스크 드러나

효성그룹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 분할을 단행한 결과, 분할을 통해 막대한 부채 규모가 드러났다.

지난 6월 비스니즈워치는 효성그룹이 지난 6월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활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효성을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효성첨단소재·티앤씨·화학·중공업)로 나누는 것을 골자로 1999년 외환위기 당시 주력 계열사 4곳을 (주)효성을 합병한 이래 20년 만의 분할이었다.

이러한 분할에 따라 ㈜효성 뿐만 아니라 분리된 4곳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독자적인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으나, 분할 이후 이들의 막대한 부채 규모가 드러났다.

통상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설 경우 재무적 위험 단계로 평가하는데 (주)효성을 제외한 분리회사 4곳의 부채비율은 300~500%대에 달한 것이다.

매체는 효성그룹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 규모는 (주)효성을 비롯해 계열사 모두가 상당한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최대 1조원이 넘는 단기 차입금을 상쇄하기엔 아직 버거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가 "분할 후 지주사와 계열사의 수익성은 호전됐지만 차입금에 대한 상환 여력은 아직 낮은편"이라며 "올해 최대 1조원에 이르는 만기 차입금 상환 역시 각사별로 추가 차입을 시도하거나 그룹 차원의 자산매각 등으로 대응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점도 덧붙였다.

▷ 브랜드평판 지수·순위 모두 하락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대기업집단 브랜드평판 2019년 10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효성이 32위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9년 10월 대기업집단 브랜드 빅데이터 2,482,936,740개를 분석하여 대기업집단의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소비자지수를 분석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하였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사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32위 효성 브랜드는 미디어지수 3,249,076소통지수 2,150,600 커뮤니티지수 2,290,736 사회공헌지수 7,337,700 소비자지수 2,964,273 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7,992,385로 분석되었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20,555,094보다 12.47%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효성그룹은 지난 9월 총 평판지수가 잠시 반등하기는 했으나 10월 다시 줄어들면서 지난 9월보다 순위도 하락하면서 3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