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동절기 한파 대비... 거리 노숙인 '특별 보호 대책' 시행
수원시, 동절기 한파 대비... 거리 노숙인 '특별 보호 대책' 시행
  • 김영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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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동절기 한파를 대비해 '2019-2020 동절기 노숙인 특별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동사(凍死)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기에 처한 노숙인을 즉각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 민·관·경이 함께하는 '노숙인 보호 안전망'을 구성·운영한다.

보호 안전망에는 시·구청 사회복지과,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수원서부경찰서, 119 구급대 등 68개 기관이 참여·협력한다.

현장에서 노숙인을 만나고 보호·지원하기 위한 '거리 노숙인 현장대응반'도 운영하며 정신과 전문의·위기관리 상담 요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이 핫팩·침낭·겨울옷 등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

노숙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임시보호소)도 마련하고 수원역 '꿈터' 등에 마련된 임시보호소를 내년 3월까지 24시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응급의약품·식수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노숙인 무료급식소(정 나눔터)'를 추가 개방해 임시보호소로 확대 운영한다.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여성 노숙인은 응급 임시 주거(고시원·여관 등) 지원 후 신속하게 여성보호 기관으로 인계한다.

노숙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숙인 건강관리·응급의료지원'도 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4개 구 보건소, 협약 체결 민간 의료기관(아주다남병원·하나병원·아주편한병원) 등이 참여한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수원역 꿈터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운영하는 '거리 노숙인 무료 진료소'가 마련된다. 전염병(결핵 등)을 비롯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응급진료도 가능하다.

백운오 수원시 사회복지과장은 "노숙인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며 "다양한 보호 대책으로 노숙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겨울 노숙인을 대상으로 응급 잠자리 제공 4천146건, 시설 입소(34건), 병원 입원·의뢰(648건), 구호 물품(4천328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수원역 등 관내 노숙인 밀집 지역에서 동사자(凍死者)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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