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자, 술잔!"...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행사 열려
“뒤집자, 술잔!"...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행사 열려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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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2019년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을 11월 14일(목) 오후 2시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음주폐해 예방사업을 실천하는 전문가, 중독관리통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절주응원단(서포터즈) 등과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뒤집자, 술잔! 의지로 여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절주캐릭터 의지미와 마시미의 탄생배경을 소개하고, 음주폐해예방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개막 영상으로 시작하였다.

의지미는 과음하는 사람들이 흘린 술 한 방울씩이 모여 탄생, 과음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 모습이 안타까워 알코올을 정화시키는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고, 마시미는 의지미와 함께 태어났으나 물로 정화되지 못함. 음주로 살이 쪄서 통통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의지미를 질투한다.

1부에서는 음주폐해예방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기념식을 진행하였고, 2부에서는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학술대회(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기념식에 앞서 대학생 절주서포터즈들은 사전 홍보(캠페인)를 통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음주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 절주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하였다.

기념식에서는 음주폐해예방 및 절주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13명과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하였다.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서초구 보건소는 주민감시단 우리동네 술래잡기단 운영, 청소년 건강 유해환경 공동체(커뮤니티) 사상(매핑) 등 주민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계획하고 운영하여 지역사회 절주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절주ON 누리집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경씨와 지역사회 절주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학교 절주서포터즈 16개 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대학교 절주서포터즈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젊음의 절음 팀은 직접 절주 실천 이어가기(릴레이), 연령별 절주 인터뷰, 절주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상담 채널 개설 등을 통해 절주를 크게 홍보하는 데 기여하였다.

2부 행사로는 음주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활동의 중요성과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우수사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위해 앞장섰던 김민진씨의 현장감 있는 강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음주폐해예방 활동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11월 한 달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정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절주수칙 전시, 음주고글 체험 등 ‘국민참여형 캠페인’, 술잔을 뒤집는 모습을 촬영하여 게시글에 올리는 ‘뒤집잔 챌린지 대국민 이벤트’, 절주문화 정착을 위한 ‘세바시 강연회’ 등을 통해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흡연·비만보다 높고, 알코올 관련으로 매일 1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이어서,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정책 담당 인력을 충원하며, 추진체계를 확대하는 등 국가적 투자를 확대하여 음주친화적인 환경을 건강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음주폐해예방 홍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일상생활에서도 절주 문화가 자리 잡도록 국민 소통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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