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위성전문가 모여 '미세먼지 해법' 찾는다
세계 위성전문가 모여 '미세먼지 해법' 찾는다
  • 김미숙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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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1월 19일부터 3일간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가든 호텔에서 '제10차 환경위성 국제연수회(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에는 국립환경과학원 등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개발 관계자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위성 관련기관 소속 전문가 등 10여 개국 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한반도 및 동아시아 대기오염물질의 감시를 위해 2020년 3월에 발사될 예정이며, 향후 발사될 미국과 유럽의 환경위성과 함께 전 지구 대기환경 감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자료 계산방식 점검, 위성관측 오차요인 처리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는 환경위성 개발현황, 자료 계산방식 검증 및 자료 배포 등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잭 케이(Jack Kaye) 미국항공우주국 지구과학국 부국장은 위성·지상·항공 자료 융합을 이용한 3차원 대기오염물질 입체감시결과와 미국 환경위성(TEMPO)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유럽우주국의 저궤도 환경위성(TROPOMI) 연구 책임자인 페파인 비프카인드(Pepijn Veefkind) 네덜란드 왕립 기후연구소 박사는 현재 운영 중인 저궤도 환경위성의 초기 운영 및 산출 결과를 소개한다.

또한 이번 연수회에서는 2020년부터 추진될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규명을 위한 제2차 국제 대기질 공동조사 추진방안과 향후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활용한 전지구 대기오염물질 공동감시 방안도 논의한다.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란 우리나라(젬스, GEMS), 미국(템포, TEMPO), 유럽(센티넬-포, Sentinel-4)에서 띄우는 위성을 말한다. 이들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는 2023년 이후에는 전 지구의 대기환경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 및 유럽우주국 등과 함께 2016년에 수행된 한-미 대기질 국제공동연구 후속인 제2차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2020년~2024년)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성공적인 환경위성 운영 및 활용을 위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우리나라의 환경위성이 동아시아 대기오염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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