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평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재조명된 블랙리스트와 임원 기망논란
[CEO평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재조명된 블랙리스트와 임원 기망논란
  • 김영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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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LH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하며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SH 사장 시절 불거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임원 기망논란에 휩싸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은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DMC지원연구팀장, 2003년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2014년 사단법인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에 올랐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한 뒤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

▶ 창립10주년 맞아 5대 新 청사진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으며 혁신적인 주거복지, 지역균형발전, 동반성장의 의지가 담긴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했다.

변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의 새로운 경영슬로건을 공개하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열심히, 많이, 빠르게 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에 점점 부응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변 사장은 미래 10년을 국민 주거권 향상, 도시재생뉴딜 성과창출, 상생하는 도시조성 산업 구조개편 및 창업생태계 구축, 직원 인사혁신 등 5가지 부문으로 구성했다.

국민의 실질적인 주거권을 보장하도록 지자체 등과 함께 지역분권형 생애복지 서비스를 구축해 국민의 주거권을 향상하고, 3년차에 접어든 도시재생뉴딜의 성과를 창출하여 실행력이 높은 도시재생 모델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변 도시와 상생하는 3기 신도시 조성에 매진하며, 첨단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호가산해 산업구조와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직원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관리, 승진, 교육 등 인사 혁신에 집중한다.

▶ 지역균형발전 지원센터 신설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은 그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준비한 지역균형발전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균형발전 지원센터를 신설하여 공사가 지자체의 지역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변 사장은 “토지주택공사는 지역균형발전 지원센터를 통해 지자체의 사업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며, 지역이 주도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균형발전을 앞당기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지원센터는 내·외부 지역발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 지자체가 요청에 따라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맞춤형 컨설팅 역할을 한다. 맞춤현 자문 분야는 지역계획 수립부터 개발사업 구상·설계와 개발을 넘어 건설기술 지원, 보상, 판매, 각종 법령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다.

▶ SH 블랙리스트 의혹 & 임원 ‘기망논란’

2017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를 둘러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이 불거지며 변창흠 사장은 경영진 7명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2017년 10월 25일 국토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SH공사 인사조직책임자(기획경영처장) 풀(POOL)’이라는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공사 직원의 직위, 직급, 경력, 진보개혁, 박 시장(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추정)이라는 카테고리로 인물의 성향과 관계를 분류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변 사장은 해당 문건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리스트에 언급되어 불이익을 받았다고 분류된 인사들이 대부분이 실제로 승진했거나 임원직을 맡고 있어 문서 작성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진위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돌연 변 사장은 사임을 밝혔다. 국감에서 자신을 발탁한 박시장과 관련해 문건이 유출되는 등 물의를 빚자 변 사장이 책임을 지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9일 임기 만료 앞두고, 연임의 가능성도 거론되어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더불어 최근 임원에 대한 변 사장의 ‘기망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법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전 임원에게 4400만원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기록된 당시 사직서 제출을 요구받은 임원 가운데 1명은 “2017년 변사장이 “‘서울시 부시장의 지시’라며 도의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며 준비된 사직서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증언했다.

경영진 임원 7명의 사직서를 받은 뒤 단 1명의 사직서만 수리한 변 사장의 행위에 대해 법원은 ‘기망’으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변 사장은 서울시 부사장으로 사직서 제출을 요구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임원에게 그런 지시가 있었던 것처럼 허위 진술을 했다”며,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씨가 정상적으로 임기를 만료했다면 받았을 보수 4400여 만원을 지연손해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정상 자리 내어주며... 브랜드평판 3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공기관 브랜드평판 2019년 10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공항공사 브랜드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공기업 36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2019년 9월 26일부터 2019년 10월 27일까지의 브랜드 빅데이터 31,271,262개를 분석하였다. 공기업 브랜드평판에 분석한 공기업 36개는 직원정원이 50인 이상이고, 자체수입원이 총 수입액의 2분의 1이상인 공공기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하여 분석을 통해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3위, 한국토지주택공사 브랜드는 미디어지수 647,949 소통지수 501,900 커뮤니티지수 737,989 사회공헌지수 322,71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210,553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9년 9월 브랜드평판지수 2,438,089와 비교하면 9.33%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브랜드가 소통지수와 사회공헌지수가 상승한 반면 미디어지수와 커뮤니티지수가 하락한 성적을 거두며 지난달 차지한 정상을 내어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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