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불안장애는 왜 생기는 것일까?
[건강정보] 불안장애는 왜 생기는 것일까?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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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불안할까?

하루 동안 한 말 중 실수한 건 없는지, 상사가 시킨 업무를 하다 빠트린 건 없는지, 흑은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날 수 있을지 등등 누구나 사소한 것부터 심각한 일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에 떨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불안은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불안이 자연선택의 결과라고 말한다. 인류의 조상들은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항상 불안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는 것이다. 만약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면 맹수에게 잡아먹히게 될 것이다. 결국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경고하는 알람이다.

그러나 길을 건너다 달려오는 차량을 맞닥뜨린다든지, 폭행 시비에 휘말린다든지 하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현대 사회에서 생존의 위협을 마주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이제는 일상에서 온몸의 힘을 끌어올려 싸워 이기거나 도망쳐야 하는 상황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오히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정신을 가다듬어 집중해야 할 업무나 학업이 우리 생활에서 중요하다. 원시생활에 맞추어 놓은 경보알람은 현대 사회에 와서는 때로 성가시고 불편하게 작동한다.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불안과 긴장을 느끼는 주된 일은 바로 시험을 치르고 사람들을 대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일은 생명에 위협을 주지 않음에도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그결과 우리의 생체 알람인 경고 신호를 키게 된다. 잘 해내지 못했을 때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이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감은 당연한 신체의 반응이지만 그 정도가 정상을 넘어서 생활 전반을 마비시키고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불안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불안 증세로 병원 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은 대개 이러한 불안 증상이 너무 심해서 직장이나 학교, 그밖에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불안으로 인해 파생되는 질환은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대인기피증 혹은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건강염려증, 강박증 등 각종 신경정신과 질환이 있다. 이때 환자가 불안감을 느끼게 된 원인과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불안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면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현재의 상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미 불안의 늪에 빠진 환자는 객관적인 사고를 하기에 어려운 상태에 놓여있다. 특히 불안장애 환자들은 비합리적인 걱정과 두려움에 잠식되어 있다.

예를들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한 걱정을 함으로써 미래에 닥칠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현실적인 미래의 걱정으로 오히려 중요한 현실적 위협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불안을 억지로 회피하거나 싸우려 하지 말고 그 자체를 들여다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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