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서울 다녀갔다가 숙청된 북한 고위급 인물들..."트럼프한테 뺨 맞고 청와대에 화풀이하는 김정은"
[심층분석] 서울 다녀갔다가 숙청된 북한 고위급 인물들..."트럼프한테 뺨 맞고 청와대에 화풀이하는 김정은"
  • 고성혁 미래한국 군사전문기자
  • 승인 2019.11.25 10: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10월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였던 북한 실세 3인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전부장(왼쪽),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가운데), 최룡해 당중앙위원회비서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오른쪽)
2014년 10월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였던 북한 실세 3인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전부장(왼쪽),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가운데), 최룡해 당중앙위원회비서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오른쪽)

2019년 2월 26일 김정은이 하노이 동당 역에 의기양양하게 도착했다. 평양역에서 무려 4500km에 이르는 길을 열차로 달려왔다. 마치 트럼프가 자신의 말에 속아 넘어갔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말이다.

한국의 언론들도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 ‘빅딜’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혹은 일어나길 바라는 듯한 기사를 쏟아 냈다. 그러나 회담은 결렬되었다. 회담 개시 4시간 만에 말이다. ‘김정은은 나의 친구’라고 하던 트럼프가 막상 회담장에서는 김정은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린 형국이었다. 회담 결렬 직후 트럼프는 비행기를 타고 ‘횡’하니 미국으로 날아갔다.

김정은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3박4일간 기차로 4500km를 달려 평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 때 김정은이 받은 충격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상상 이상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김정은에게 하노이회담에서 받은 충격은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이다.

우리 속담에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말이 있다. 트럼프에게 뺨 맞은 김정은은 현재까지도 그 분풀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퍼붓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기회 있을 때마다 남북대화 재개를 요청할 때마다 북한은 무시했다. 오히려 더 이상 ‘남조선 당국과의 대화는 의미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요청을 묵살했다. 가장 압권은 지난 8·15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다.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불만스러운 점이 있어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16일, 북한 대남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내고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일축하면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남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일 뿐”이라고 면박에 가까운 말을 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은 더 놀라웠다. 청와대를 향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했기 때문이다. 조평통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을 언급하면서 “남조선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원색적인 비난이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북한의 조롱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삶은 소대가리 소리에도 묵묵부답  청와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도 ‘미상의 발사체’ 혹은 ‘불상의 발사체’라고 하면서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 북한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청와대와 현 정권의 모습이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깜짝 만남 이후 새로운 기대를 하던 문재인 정부였다. 그러나 조평통은 문재인 정부의 끊임없는 구애(?)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딸 잘라버렸다.

10월 23일 북한 노동신문은 금강산지구를 방문한 김정은 사진을 실었다. 금강산 시설을 둘러본 김정은은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이 꼴 보기 싫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남측과 협의하라’는 김정은의 말에 또 다시 헛물을 켰다. 마치 금강산 시설 철거 관련해서 남북회담이라도 할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 10월 25일 북한이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정부는 사흘 만인 28일 금강산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북한은 바로 그다음 날 실무회담 제안을 거부했다.

남한 당국자와는 더 이상 회담하지 않는다는 북한의 입장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다. 그런데도 아직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목을 매는 듯하다. 김정은은 금강산 시설을 둘러보면서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하여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되었다고 심각히 비판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그렇다면 느닷없이 김정은이 금강산을 방문해 이토록 신경질적인 지시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 역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격’이다. 그 원인은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에서 찾아볼 수 있다. 회담 결렬 직후 북한은 “불쾌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결렬 원인을 전적으로 미국 탓으로 돌렸다. 미북 실무협상의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이미 미국 측에 어떤 계산법이 필요한가를 명백히 설명하고 시간도 충분히 줬다.
 

2002년 서울의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한 북한 경제시찰단의 장성택(점선)
2002년 서울의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한 북한 경제시찰단의 장성택(점선)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진 김양건, 김용순 대남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빈손으로 협상에 나온 것은 결국 문제를 풀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며 결국 미국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협상은 결렬됐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북한이 미국에 또 한 번 뺨을 맞은 셈이다. 그에 대한 분풀이가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라고 해석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남북회담에 나섰거나 한국을 다녀간 북한 고위급의 말로는 이상하게도 좋지 않았다. 의문사 당하거나 숙청 또는 교화에 처해진 경우가 많았다. 김정은이 직접 외세 의존적 금강산 사업을 비판하고 철거까지 지시했다. 그렇다면 이제 더 이상의 남북대화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도 ‘북바라기’처럼 북한에 목을 매는 문재인 정부는 현실 인식에 크나큰 장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2014년 10월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 고위급 인사 3명이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방문했다. 그들은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였다. 이들은 당시 북한 내에서 실세 중의 실세로 통하고 있었다. 김양건의 경우 2007년 통일전선부 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대남사업을 총괄했다.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핵심조직은 노동당 산하 통일전선부다.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는 통일전선부장도 겸하는 ‘대남정책의 1인자’다.

2007년 10월 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는 김정일 옆에 단독으로 배석한 인물도 김양건이었다. 2009년 8월 김대중 대통령 조문 사절단으로도 서울을 방문했다. 가장 서울을 잘 아는 김양건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방문 후 2015년 12월에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일부에서는 군부 강경파와 권력 암투 끝에 교통사고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있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내 소식통을 인용해서 핵실험을 반대하다가 암살당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런데 김양건 대남비서와 비슷하게 죽은 이가 또 있었다. 김용순 전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2003년에 숨졌다. 김용순 대남비서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산파’ 역할을 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실무를 챙기면서 김정일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김용순은 2000년 추석 기간에는 김정일 특사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하고 제주도와 포항도 둘러봤다. 그는 김정일의 서울 답방 관련해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역시 김양건처럼 교통사고로 숨진 것이다.

차도 별로 없는 북한에서 그것도 최고위급이자 대남사업 총괄 책임자가 교통사고사 한 것은 우연치고는 너무도 이상한 우연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소련이나 모택동 시절 중국에도 있었다. 권력 암투 끝에 밀려난 이는 사고사로 위장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김양건 역시 ‘교통사고를 위장한 고위직 제거’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었다. 온건파인 김양건을 군부 강경파가 제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어떻든 김양건 사망 후 북한은 계속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등 강경책 일변도로 달렸던 것은 사실이다.

김정은은 자신의 정권 안정화를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벌였다. 자신의 고모부 장성택 처형이 대표적이다. 장성택이 처형되면서 자연스레 장성택 측근도 같이 숙청당한 경우가 많다. 대체로 대외사업, 특히 중국 관련 사업과 관련된 자들이었다. 2012년 1월 김철 인민무력부 부부장, 5월 박용무 서기실 과장, 7월 리영호 총참모장이 숙청당했다. 2013년 11~12월에는 장성택을 비롯해 이용하, 장수길, 백용철 등 30명을, 2014년에는 박춘홍·김근섭 당 부부장 등 36명을 처형했다. 2015년에는 조영남 국가계획위 부위원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최영건 부총리, 임종추 보위부 부부장이 처형됐다.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2000년 9월 제주에서, 그리고 2007년 11월 평양에서 남북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 그후 그는 인민무력부장에서 강등된 후 2010년 모든 자리에서 해임되었다.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2000년 9월 제주에서, 그리고 2007년 11월 평양에서 남북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 그후 그는 인민무력부장에서 강등된 후 2010년 모든 자리에서 해임되었다.

김정은 집권 초기에 숙청된 북한 고위급 인물들

2016년에는 김용진 내각부총리, 2017년에는 보위부 부상 등 5명이 처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김양건과 함께 왔던 황병서, 최룡해도 한때는 강등당하거나 교화에 처해지기도 했다. 고위 탈북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남한을 다녀간 이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사상재교육이 이뤄진다고 말한다. 평창올림픽 때 남한의 모습을 보고 간 응원단도 빠짐없이 사상재교육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남한 사회와 접촉을 북한은 겁낸다는 반증이다.

장성택의 경우도 서울을 방문한 바 있다. 장성택이 서울을 찾은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10월 26일이었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방한한 경제시찰단의 ‘단원’ 자격으로 왔다. 당시 시찰단장은 장성택의 측근 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이었다. 그런데 박남기 역시 실패한 북한의 화폐개혁으로 인해 처형당했다. 당시 북한 시찰단은 수원 삼성공장도 방문했었다.

남북대화와 관련해 북측 관리로 참여했던 이들의 탈북도 간혹 발생한다. 2015년 7월에는 박승원 인민무력부 상장(우리 군의 중장)이 모스크바에서 제3국 대사관을 통해 탈북 망명했다. 그는 2000년 제주에서 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 차석대표였다. 수석대표는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었다. 김일철은 2007년 평양에서 열린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에도 북한 대표로 나왔다. 그러나 2009년 2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위원으로 강등되고 2010년 5월 국방위원회 위원 겸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서도 해임됐다.

현재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차석 대표 박승원 상장(중장)은 북한 마식령 스키장 건설 공로로 노력 영웅 칭호와 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탈북 배경과 관련해 채널A는 “2014년 연말을 기해 건설 현장을 함께 담당하던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숙청되는 등 공포정치가 계속되자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한국을 다녀간 북한 고위관리 상당수가 나중에 처형당하거나 강등 당했다. 폐쇄된 1인 독재체제 하에서 권력 투쟁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적과 내통하고 있다는 모함이다. 박헌영도 미국 간첩이라는 죄명으로 죽었다. 장성택 역시 반역죄인으로 처형당했다.
 

한국 축구팬의 분노 “어디 두고 보자”

10월 15일 평양에서 있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대한민국 축구단은 평양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온갖 수모와 위협을 받았다. 평양을 다녀온 우리 선수단은 “지옥이 따로 없었다”고 전했다. 손흥민 선수는 “부상당하지 않고 온 것만 해도 다행이다”라고 술회했다.

한국 축구팬은 분노하면서 내년 서울 경기 때 그대로 갚아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런데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무관중 경기는 남측 응원단이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일종의 균형 차원’이라는 말을 국감장에서 했다. 정치색이 배제되어야 할 스포츠까지 문재인 정부는 북한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북한을 보는 우리 국민들의 민심은 완전히 변했다. 더더욱 손흥민 선수가 한 ‘부상당하지 않고 온 것만 해도 다행이다’라는 말은 축구팬들에게 완전히 각인되었다. 한민족이니 우리 동포니 하는 감성적인 대북 인식은 국민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국민들의 대북 인식에서 소위 ‘감성팔이’가 무관중 축구경기로 인해 설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북한의 외교 주도권도 2차 미북회담이 결렬된 후 북한의 대미협상 라인은 통전부에서 외무성으로 그 주도권이 옮겨갔다는 평가다. 통전부의 김영철은 뒤로 빠지고 대신 외무성의 최선희 부상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판문점회담 직후 “우리의 카운터파트로 (북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전문가 사이에선 통전부 대신 북한 외무성이 대미 접촉의 주도권을 행사할 경우 ‘KOREA PASSING’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을 의식하는 통전부와 달리 북한 외무성은 전혀 한국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트럼프는 한국이라는 동맹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도 또 다른 변수다.

운동권 출신 현 정부 핵심인사들의 인식은 미국과의 관계가 나빠져도 북한과의 관계만 좋아지면 상관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제 믿었던 북한마저 문재인 정부를 외면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외교노선은 표류할 수 밖에 없다.

김정은의 답방 역시 사실상 물 건너갔다. 지소미아 파기 선언으로 미국으로부터도 여러 경고 신호가 들어온다. 북한은 더 이상 한국을 상대하지 않으려 한다. 왜냐하면 북한의 상대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미 통미봉남(通美封南)이 현실화 된 마당에 남한 당국자와 접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남 접촉 고위급 관리 상당수가 교통사고로 의문사하거나 아니면 강등, 해임당하는 마당에 실무진 차원에서도 구태여 한국 문재인 정부와 접촉할 필요가 있겠느냐 판단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조양연 2019-11-25 22:18:00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화이팅!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