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IV 누적 감염인 12,991명... 조기 발견이 중요
국내 HIV 누적 감염인 12,991명... 조기 발견이 중요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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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HIV 관심 높아져, 자가 검사키트로 신속하게 검사 가능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이른바 ‘에이즈’는 범세계적인 공중보건 이슈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3,790만 명의 HIV 감염인이 살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7만 명이 에이즈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처음으로 HIV 감염인 발견이 보고됐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보고된 통계를 바탕으로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 지난해 새롭게 보고된 HIV 감염인이 1,206명(내국인 989명, 외국인 2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3%(16명) 증가한 수치로, 국내 신규 HIV 감염인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증가했다.
 

다행히 2015년 이후 국내 보건소 HIV 선별검사법에 신속검사가 도입되고, 자가 검사키트가 상용화되면서 감염 내국인의 검사동기 중 자발적 검사의 구성비가 매년 20%를 웃돌고 있다. 2018년에는 내국인의 검사동기 중 자발적 검사의 구성비가 29.4%로, 전년대비 6.4%p 증가했다.

다른 요인으로 인한 검사에서 HIV 감염을 발견한 것보다 자발적으로 HIV 감염을 확인하는 것이 에이즈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HIV 검사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조기 발견 가속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HIV 자가 검사키트로는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오라퀵(OraQuick) HIV 테스트’가 있다.

개인이 약국과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채혈이 필요하지 않고, HIV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라퀵 HIV 테스트는 검사 기구로 잇몸을 훑으면 20분후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의 정확도는 99.8%다.

인솔 주식회사 관계자는 “에이즈는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에 의심될 때 바로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오라퀵은 에이즈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는 의심일 4~8주 후부터 검사할 수 있으며, 더욱 정확한 결과를 위해 되도록 12주 후에 검사할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솔 주식회사는 오는 29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실시하는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에 참가, 오라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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