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내가 혹시 우울증 기분장애? 잠 쏟아지고 식욕증가… 우울증 자가진단법
[건강정보] 내가 혹시 우울증 기분장애? 잠 쏟아지고 식욕증가… 우울증 자가진단법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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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이 줄어들고 더불어 바람까지 스산하게 부는 이맘때 즈음이면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13년 계절성 우울증 환자는 약 7천7백여 명에 이른다. 단순히 ‘가을을 탄다’고 넘어갈 문제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가벼운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거나 산책, 운동 등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의 처방이나 조언이 필요하기도 하다. 만약 우울감과 무기력이 심해지고 자꾸 잠이 쏟아지거나 자신도 모르게 식욕이 왕성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계절과 관계없이 우울감이 이어지거나 식욕부진 또는 과다, 불면증, 과도한 수면 등이 계속된다면 우울증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거나 흥미·즐거움 상실, ▲체중 증가 또는 감소, 또는 식욕의 증가나 감소, ▲불면이나 과다 수면,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 ▲피로감, 활력 상실, ▲무가치감 또는 과도한 죄책감, ▲사고력·집중력 감소,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반복되는 생각 또는 계획 등 우울증 자가진단 항목 중 4가지 이상이 2주 동안 연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과거와 달리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각이 관대해졌지만 여전히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으며 환자 본인 스스로도 신경정신과 진료받기를 거부해 초기 우울증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우울증 초기 대응시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양극성 장애나 기분 부전 장애, 분열성 정동 장애, 가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산후 우울증’ 역시 방치할 경우 기분장애 증상이 악화되어 만성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환자 본인과 자녀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역시 스트레스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분비시키는 데 이때 기억 기능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해마를 지치게 만든다. 이렇게 손상된 해마는 코르티솔 분비를 다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알려진 대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거나 이를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환자 본인이 괴로워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다. 화병, 조울증, 공황장애 역시 마찬가지다.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가족과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가족의 관심이 동반될 때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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