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자살 예방사업 전국 1위 '결실' 거두다
보은군, 자살 예방사업 전국 1위 '결실' 거두다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29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보은군이 '누구나 함께 누리는 행복하고 건강한 군민 실현'을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자살 예방사업과 관련한 현황 조사에서 전국 1위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국회 자살 예방포럼(공동대표 원혜영, 주승용, 김용태)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지방자치단체 자살 예방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 8월부터 3개월간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자체별 ▲자살률 증감 ▲조직 ▲인사 ▲예산 ▲사업 등을 점수화해 순위가 부여됐으며 해당 지자체 인구에 따라 A, B, C그룹 중 C그룹에 포함된 보은군이 전국 1위의 결실을 보게 됐다.

2018년 통계청 자살률 발표에 따르면 보은군은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자살률(29.8명)을 보였으며 일찍이 2012년에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 행정력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장기적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담당 공무원 배치 및 자살 예방사업 관련 예산 마련으로 건강한 군민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농업종사자가 다수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약 음독자살 예방과 우울증 대상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한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의 확대 보급도 주요한 사업성과로 꼽힌다.

군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등과 연계하여 지역주민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우울척도검사,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및 농약 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모니터링 실시 등으로 3천850여 농가에 효과적인 보급을 완료해 전체 농가 가구 수 대비 53%의 보급률을 보였다.

최근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 등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금번 군의 성과는 일회적 지표 창출이 아닌 자살 예방·정신건강을 위한 군의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군은 기존의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지킴이 양성 교육, 생명존중협의회 구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 8월 법정 협의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에 자살 예방 분과 설치도 완료했다.

안정적인 관·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자살 예방 환경 조성 및 인식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다짐이다.

보은군 김귀태 보건소장은 "자살 문제는 개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문제"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자살 위험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식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애주기별 체계적 자살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군민들이 모여 사는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