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소재로 쓴 양연주 작가의 동화 '우리 엄마 김광남전' 재조명
페미니즘을 소재로 쓴 양연주 작가의 동화 '우리 엄마 김광남전' 재조명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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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집 발간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출간한 양연주 작가의 <우리 엄마 김광남전>이 페미니즘을 소재로 한 동화로 주목받으며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MBC 창작 동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동화 작가의 길로 접어든 양연주 작가. 그는 이미 <일곱 난쟁이의 쓱쓱싹싹 비빔밥 만들기>,<꼬마 사서 두보>, <자라나는 돌>, <궁전빌라에는 평강공주가 산다>, <내 이름은 안대용> 등 다양한 소재의 동화를 집필하며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 중 2018년 출간한 <우리 엄마 김광남전>은 양연주 작가의 최근작으로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적 요소를 더해 창작한 동화이다. <우리 엄마 김광남전>은 아이가 동네에서 ‘은오 엄마’, ‘마늘 아줌마’로 불리는 엄마의 자서전을 직접 작성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며 ‘엄마’또는 ‘아줌마’라는 호칭에 가려져 있는 여성들의 이름을 세상 밖으로 꺼낸다. 그 외 <우리 엄마 김광남전>에 수록되어 있는 6개의 단편 동화들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범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양연주 작가는 근래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확실히 젠더 감수성이 이전과는 다른 것 같다. <우리 엄마 김광남전>은 집필한 작품 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인데,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위대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내 주변에 가장 가까운 위대한 여성을 떠올리다 우리 엄마가 떠올랐다. 실제로 나는 우리 엄마를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어쩐지 엄마라는 존재는 항상 애잔하기도 하고, 위인보다 더 위대해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그동안 나는 책을 여러 권 냈는데 우리 엄마도 본인의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순간이 한번은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며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작품을 집필하고 나서 요즘은 범인전이 쓰고 싶어졌다. 내년에는 문예창작과 학생들과 자서전을 쓰는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그 대상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 친구, 선생님 등을 주제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곱 가지 이야기를 담은 양연주 작가의 단편 동화 모음집 <우리 엄마 김광남전>은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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