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러시아어 해설관람' 시범 운영
창덕궁, '러시아어 해설관람' 시범 운영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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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금(1일 2회)에는 정규해설, 화·목·토·일은 10인 이상 사전예약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오는 4일부터 2020년 2월까지 매주 수‧금요일(1일 2회)에 러시아어 해설관람을 시범운영한다.

최근 관광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한국과 러시아간 항공 노선 증편과 극동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등 러시아와의 국제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창덕궁관리소는 러시아권 방문객들이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역사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들에게 궁궐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러시아어 해설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사진= 시티맵
사진= 시티맵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 궁궐 중에서 러시아로 궁궐 해설을 제공하는 곳은 창덕궁이 처음이다.
* 러시아어 공식 국가: 러시아, 벨로루시,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 이 외 러시아어 사용국가: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에스토니아, 조지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스베키스탄 등

창덕궁 러시아어 해설은 오는 4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1일 2회(전각 오전 10시 45분, 후원 오후 1시 45분) 무료로 운영한다. 러시아어로 진행되는 창덕궁 전각 해설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정해진 해설관람 시작 전 창덕궁 돈화문 안쪽 무료 해설 안내표지판 앞으로 오면 된다.

후원관람의 경우에는 후원입구에서 시작되는데, 시범운영인 관계로 인터넷 예매가 가능한 다른 언어권과는 달리 현장 매표창구에서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정규해설이 없는 매주 화·목·토·일도 사전 예약(10인 이상시 가능)하면 러시아어 해설관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희망 관람일 2주 전에 전자우편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러시아어 해설 시범운영과 사전예약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러시아어 사용 국가 관람객들의 관광 편의를 늘리고 이들 국가들과의 문화유산 교류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러시아어 해설관람 시범운영의 결과와 러시아 해설 이용자의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앞으로 러시아어 해설을 증설하거나 정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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