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건선 긁은 상처, 다시 건선으로
[건강정보] 건선 긁은 상처, 다시 건선으로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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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피부에 홍반성 구진 및 판을 형성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붉은 발진과 함께 각질이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팔꿈치, 무릎 앞쪽 등 피부 마찰이 많은 부위에 특히 잘 생기는데, 두피에서부터 손발톱까지 전신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선이 생명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밖으로 드러나는 피부 증상 때문에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돼 대인기피증, 우울증까지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삶의 질 저하를 심각하게 호소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건선은 붉은 반점과 하얀 인설 외에도 피부 열감이나 가려움, 진물, 농포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다가 피부에 상처가 나면 그 자리에서 다시 건선이 발생하는 쾨브너 현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지은 박사는 “쾨브너 현상으로 건선 증상이 악순환 될 뿐 아니라 상처 부위에서 진물이나 피가 나는 등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상처에 주의하고 이미 긁어서 상처가 생겼다면 감염 관리와 함께 신속하게 건선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건선의 원인으로 면역계의 과민 반응을 꼽는다. 인체 내외부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면역계가 과민 반응한 결과 각질세포가 과다 증식되고, 만성 염증이 발생한 것이 건선 증상이다. 주기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만성화되기 쉬워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권장된다.

건선은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부터 원인, 발생 부위, 앓아온 기간, 합병증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춘 치료가 필요하다. 아직까지도 건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피부에 나타난 증상만을 보고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기훈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건선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기에 전문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건선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며, 이후 꾸준한 치료와 생활관리로 증상의 진행과 재발을 막을 필요가 있다.”며,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건선도 조기에 꾸준히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환자가 많으므로 미리부터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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