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인간 관계가 전부다
정은상의 창직칼럼 - 인간 관계가 전부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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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은 인간 관계에 달렸다. 겉으로 보기에는 신기술이나 기타 다른 조건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무슨 일을 하든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다시 말하면 인간 관계는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라는 뜻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인간 관계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그리고 비즈니스와 관련된 잠재고객을 그냥 일반화시켜 버린다. 이에 대한 결과는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간의 이해하는 폭이나 관점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밝혀지면 그제서야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간 관계는 미리미리 자신을 철저히 돌아보며 자신과의 관계를 꼼꼼히 되짚어보는 평소 습관이 요구된다.

정은상, 창직코치,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창직코치ㆍ맥아더스쿨 대표

우리가 잘 아는 러시아의 소설가이며 시인, 개혁가, 사상가였던 톨스토이는 그의 아내 소냐와 48년을 함께 지내며 자녀를 여덟명이나 낳았지만 서로가 평생 동상이몽을 한 결과 그리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심지어 마지막 임종 때에도 숨져가는 톨스토이를 지켜 보면서도 방안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이들은 비록 함께 오래 살았지만 철저하게 서로를 공감하지 못했다. 명심보감에 열길 물 속은 알지만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상대를 잘 알지 못한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을 할 뿐이다. 인간은 자신조차 누군지 정확하게 안다고 말하기 어렵지 않은가. 이렇게 어려운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지하고 사려깊게 인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톨스토이처럼 부부 관계에서 이럴진대 하물며 비즈니스 인간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창직을 통해 평생직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면서 신기술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적용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비즈니스 잠재고객이 누구인지부터 제대로 알고 파악해야 한다. 잠재고객이든 단골고객이든 그들은 어렵게 찾아왔다가도 홀연히 사라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결국 그들을 잠재고객을 넘어 진정한 팬fan으로 승화시켜 관계를 돈독하게 해두지 않으면 마치 손에 잡았다 놓은 새처럼 어느새 훌쩍 날아가 버린다.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한 마음으로 모시고 진정으로 그들의 결핍을 메워주고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지혜로운 관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인간관계는 열심히 공부만 한다고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부딪치며 체득하면서 조금씩 발전시키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아니면 말고식이나 기브앤테이크give-and-take 정도로는 한계가 있다. 남과 분명히 다른 차원에서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함께 있기만해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느낌이 있어야 한다. 간절함을 기본으로 진심이 담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인간 관계는 성급하게 재촉하지 말아야 한다. 달이 차면 기울 듯 언젠가 달라질 것을 기대하고 조금씩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고 우직하게 가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인간관계는 일부가 아니다. 절대 소홀히 말아야 할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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