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뇌전증, 뇌와 몸을 함께 체크해야
[건강정보] 뇌전증, 뇌와 몸을 함께 체크해야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0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전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항전간제를 복용하게 된다. 항전간제는 꾸준히 복용하면 뇌전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약으로 여겨진다. 항전간제를 복용하면 뇌전증 증상이 완전히 조절될 수 있을까?

실제로 항전간제를 복용한 환자중에서 30% 정도는 뇌전증 증상이 전혀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을 보인다. 성인 뇌전증 중에서 가장 흔한 측두엽 뇌전증의 경우에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의 비율이 더 높다. 그리고 뇌전증을 오래 앓는 환자들, 즉 항전간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갈수록 약물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서 결국 약물 난치성 뇌전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처럼 항전간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발작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알면한의원 김민환 원장

그리고 항전간제를 복용할 때는 발작이 나타나지 않다가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다시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양약을 10~20년 가까이 복용했는데 약을 잠시 끊었더니 다시 발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항전간제는 뇌파가 과도하게 흥분되는 것을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 속에 항전간제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될 때는 발작이 억제될 수 있지만 약물 농도가 떨어지면 발작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항전간제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보이기도 한다. 약물의 독성으로 인해 간 기능, 신장 기능 외에 여타 다른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뇌 기능을 과도하게 억제한다는 점이다. 항전간제를 복용한 뒤 과도하게 졸리거나 머리가 맑지 않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뇌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신체 다른 부위의 이상이 머리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어떤 문제가 머리에 이상을 주는지는 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흔하게 관찰되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소화기의 문제 : 잘 체한다. 항상 더부룩하다. 허기짐을 참지 못해서 급하게 먹고, 체한다. 설사나 변비가 있다.

2. 심리적 문제 : 걱정이 많다. 미리부터 걱정을 한다. 자격지심을 쉽게 느끼고 자존감이 낮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머리로 고민만 많이 한다.

3. 호흡기의 문제 : 감기에 자주 걸리고, 감기 시 고열이 동반된다. 코 막힘이 심해서 숙면이 힘들다.

4. 체열의 문제 : 더위를 많이 탄다. 고열이 잦다. 답답함을 자주 느낀다.

이런 신체 증상이 지속되면 머리 쪽으로 열이 쏠리고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유발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쉽게 뇌전증 발작이 나타나게 만든다. 반대로 이런 증상이 개선되면 뇌파의 과도한 흥분이 발생하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뇌전증이 발생했다는 의미는 소아의 경우 뇌 기능의 발달이 아직 미숙하거나 성인의 경우 뇌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면서 뇌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도움말 : 알면한의원 김민환 원장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