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역특화작물 농약허용물질강화제도 PLS 사각지대 없앤다
농진청, 지역특화작물 농약허용물질강화제도 PLS 사각지대 없앤다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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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 전국 농업기술원 10종 선발, 종합방제지침 제작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국의 8개 도 농업기술원과 지역특화작물 10종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방제법을 협업 연구해 개발한 종합방제매뉴얼(지침)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기능성 작물에 국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올해 초 시행된 농약허용물질강화제도(이하 PLS)에 따라 신소득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정보 제공은 물론, 관련 연구 개발과 기술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종합방제매뉴얼은 각 지역에서 중점 육성 중인 신소득작물과 특화작물 한두 종을 선정하고, 병해충 방제 연구가 부족한 10종을 대상으로 먼저 제작한 것이다.

책자에는 블루베리, 시금치, 결구상추, 아스파라거스, 대추, 생강, 오디 생산용 뽕나무, 매실, 오미자, 여주까지 모두 10종에 대한 주요 병해충 발생 정보와 방제법, 작물별 농약안전사용기준 등을 실었다.

작물별 발생 병해충은 시금치 14종 등 93종으로, 피해 증상과 발생 시기 등도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작물에 따라 사용 가능한 농약 정보(잠정안전사용기준 설정 농약 포함)도 함께 실어 PLS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시기별 방제 방법을 정리한 방제 달력을 넣어 효율적인 방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지침서를 기술보급서로 출간하고,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현란 작물보호과장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지방과 협업해 개발한 종합방제매뉴얼은 효율적인 병해충 관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PLS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대상 작물을 확대해 PLS 시행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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