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9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참가
환경부, 제9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참가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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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덴 녹색성장동맹회의,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
전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태지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강화, 파리협정 이행 준비 등 역량 개발 기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2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9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정부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덴 녹색성장동맹은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 녹색기술 증진 등 녹색성장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1년 출범한 이래, 매년 장관급 회의를 우리나라와 덴마크에서 교차 개최하고 있다.

순환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염태영 수원시장,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기업 관계자 등이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조명래 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2월 2일부터 13일간 열리고 있는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길에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다.

이들 대표단은 원탁회의(라운드 테이블), 장관 회담 및 현장견학 일정을 소화하면서 덴마크 정부 및 민간 관계자들과 순환경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원탁회의에서는 저탄소‧자원순환 도시, 녹색 조달, 제품의 자원순환성, 협력(파트너십)을 통한 순환경제 사업 본보기 창출사례 등 세부 주제별로 양국의 민관 관계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조명래 장관은 레아 베르멜린(Lea Wermelin) 덴마크 환경장관과 양국 순환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6월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대표단은 12월 12일부터 이틀간 덴마크 환경정책 및 기술의 수출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인 비오포스(Biofos) 및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 등을 방문하여 덴마크의 환경 정책을 살펴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생산-소비-폐기의 선형경제 구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자원 고갈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원을 최대한 경제구조 속에 환류시킬 수 있는 순환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자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더욱 그 길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양국 정부, 공공기관 및 기업이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눔으로써, 우리의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시사점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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