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리스크] KB손해보험, 퇴직자 연차수당 지급소송, 수리비 늑장지급 갑질, 보험끼워팔기 의혹까지
[평판리스크] KB손해보험, 퇴직자 연차수당 지급소송, 수리비 늑장지급 갑질, 보험끼워팔기 의혹까지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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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오픈 응용프로그램 이너페이스(API)를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단체 해외여행보험 가입시스템’을 개발하며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에 오픈하고, 배달업 종사자의 사고를 책임지기 위해 온디맨드 방식의 KB플랫폼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을 손해보험혐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퇴직자대상으로 연차수당 지급에 대한 논란과 영세 정비업체에게 수리비를 늑장 지급하는 등 갑질 횡포로 불명예를 얻었으며, 배민커넥트의 ‘가정용 이륜차보험’ 관련 의혹이 제기되었다.

KB손해보험은 1959년 1월에 세워진 범한해상보험을 모체로 두고 있으며, 국내 업계 최초로 항공보험을 개발했다. KB손해보험은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가치경영 기반 구축’의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보험종목별 수익성 관리 강화’, ‘안정적 투자영업이익 확대’등 다양한 세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2019년 11월 11일부터 2019년 12월 11일까지의 손해보험회사 브랜드 빅데이터 21,432,481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로 손해보험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한 결과, KB손해보험 브랜드가 10월 대비 높아진 평판지수로 순위가 1계단 상승했다.

▶ 퇴직자 연차수당 지급 논란

KB손해보험이 직원에 대해 상여금 늑장 지급에 대한 문제와 함께 퇴사한 직원들로부터 연차수당 지급청구소송을 제기 당했으며 이에 대해 법원이 청구금액 대부분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금융소비자뉴스는 올해 3월 KB손해보험이 20년 만에 직원 상여금 늑장 지급 논란을 벌이고 있다며 사측은 관련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나, 노조는 정해진 지급시간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지급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KB손해보험 홍보실 관계자는 상여금 늑장지급에 대해 정상지급 되었으며 기사는 오보라고 해명했으나, 일부 인터넷 신문사들은 KB손해보험사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했다.

노조측은 통상 오전 8시 30분 이내에 직원들의 급여 통장으로 입금된 상여금이 2시간 가량 늦게 지급되었으며, 늑장지급을 한 것은 임단협을 벌이던 중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노조를 압박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며 사측이 거짓해명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인사이트코리아는 올해 5월 KB손해보험이 퇴사한 직원들로부터 연차수당 지급청구소송을 제기당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전 직원들이 주장하는 청구금액 대부분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번 논란이 전직원 재직당시인 2012년부터 2015년에 지급받아온 연차수당의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본래 KB손해보험과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연차수당은 ‘통상임금×1.5/183×8×미사용 휴가일수’로 산정해 지급하기로 되었으나, 이 산식에서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근속수당, 가족수당, 교통비, 직무수당, 상여금, 피복비를 포함하지 않고 연차수당을 산정해 축소 지급했다며 직원들이 이의를 제기해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법원은 KB손해보험과 노조사이 2006년 8월 단체협약은 늦어도 그 체결일로부터 2년 경과한 2008년 8월 무렵 그 효력이 소멸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KB손해보험은 무의미한 단체협약을 내세우며 전 직원이 정당한 권리로 받아야 할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 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노조와의 갈등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해석했다.

▶ 영세 정비업체에 수리비 늑장지급 ‘갑질횡포’

KB손해보험이 퇴직자의 연차수당과 관련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 정비업계 수리비를 늑장 지급에 대한 갑질 횡포가 불거졌다.

투데이신문은 지난해 11월 자동차정비업계가 손해보험사의 갑질과 정부의 관리감독 태만으로 중소 자동차정비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정비업계, 손보업계 등이 논의해 ‘보험정비요금 현실화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보사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손보사들은 공표요금 준수가 강행규정이 아닌 임의 규정임을 이용해 수가계약 체결을 지연하고 할인적용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소비자뉴스는 정비업체들과 잦은 소송으로 보험금을 최대한 덜 지급하기로 유명한 KB손보가 최근 대리점 수수료 늑장지급에 물의를 일으켰으며, 이륜차 정비업소들에 대한 수리비도 규정보다 훨씬 늦게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중기부가 KB손해보험의 수리비 갑질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영세중소기업들의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중소기업벤처부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KB손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KB손보가 중소기업부는 조사권한이 없다고 반발하여 현장조사가 불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장기간의 기싸움을 벌인 ‘정비업체 수리비 갑질여부 현장조사’ 갈등이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맞이했다.

이투데이는 중기부에 일부 정비업체가 수리비 관련하여 신고를 하면서 현장조사에 나섰으나 보험사의 거절로 실패한 뒤, 상생법 위반을 들어 각 사와 개인을 상대로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보류’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이에 매체는 중기부가 과태료 부과 취소가 아닌 보류를 선언함에 보험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해석했다.

▶ 배민커넥트 ‘보험끼워팔기’ 의혹

투데이신문이 KB손해보험이 시간제 배달기사들을 위해 보험상품을 만들었지만, 유관상품 끼워팔기 등 유사꺾기 논란을 제기했다. 현재 라이더 지원 필수항목에 끼워팔기와 관련한 내용은 없으나, 문구만 사라졌을 뿐 유관상품 가입은 여전히 의무 사항으로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 시간제 라이더인 배민커넥트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KB플랫폼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에 의무가입을 해야 하는데, 이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정용 이륜자동차 보험’에 가입이 되어있어야 한다.

매체는 지원자가 타사의 동일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반드시 KB손보의 상품으로 옮겨야 하므로 끼워 팔기에 따른 유사꺾기 논란을 제기했으며, 일부 온라인 배달커뮤니티 등에서 문제가 불거지며 배민라이더 필수항목에는 “가정용 이륜차보험이 ‘KB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는”항목이 삭제되고 “별도로 가입한 오토바이 유상운송 종합보험이 있을 경우 시간제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행이 가능하다”로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자들은 문구 삭제와 별개로 지원자는 여전히 KB손보의 가정용 이륜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브랜드평판지수 27.89% 하락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손해보험 브랜드평판 2019년 12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B손해보험이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국내 신용카드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 CEO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하였다.

1위, KB손해보험 브랜드 ( 대표 양종희 )는 참여지수 613,155 미디어지수 1,122,016 소통지수 768,871 커뮤니티지수 411,401 사회공헌지수 473,568 CEO지수 459,52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848,535 로 분석되었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337,220 와 비교해보면 27.89 %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KB손해보험 브랜드가 미디어지수와 커뮤니티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각각 3위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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