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신농부 꿈꾸는 미래 인재'... 농업·농촌 진로 탐색 기틀 마련
농진청, '신농부 꿈꾸는 미래 인재'... 농업·농촌 진로 탐색 기틀 마련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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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농촌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디지털 농업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직업 100종을 발굴했다. 이 중 유망직업 12종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할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

유망직업은 △치유농업사 △협동조합플래너 △농촌교육농장플래너 △농가카페매니저 △곤충전문컨설턴트 △초음파진단관리사 △마을기업운영자 △스마트농업전문가 △유기농업전문가 △식생활교육강사 △재활승마치료사 △농산물유통전문가를 포함한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종사자가 직접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각 직업별 주제에 대해 현장 모둠활동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또한, 운영 농가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과정 개발과 진로체험 활용을 위한 직업별 학습지도안, 강의 시나리오, 강의용 발표 자료(PPT), 동영상 등 교수 학습 자료도 제작했다.

지난해 전라북도교육청과 연계해 시범 운영한 결과, “농촌에도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농업 분야로 진학하거나 진로를 정해도 좋을 것 같다”, “농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일상에서 농업을 접하고 영농정보를 배울 수 있는 농업보드게임 ‘팜팜’도 개발했다.

이 게임은 중학교 자유학년제의 교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교사와 농업인, 농촌 지도 관계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PDF 파일로 만들어 이달 말부터 온라인을 통해 보급한다. 게임 관련 정보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생활문화→농촌문화→농산업직업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 유망직업에 종사하는 신농부들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심화, 발전시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전북 부안에서 제빵소를 운영하는 농가카페매니저 김슬지 대표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는 농촌교육농장플래너 함은미 대표는 농촌진흥청 프로그램과 자체 개발 게임을 통해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미희 농촌환경자원과장은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갖고 농업·농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 농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직업체험센터서 농업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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