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진에어와 안전한 하늘과 바다 만들어
해양경찰청, 진에어와 안전한 하늘과 바다 만들어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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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지난 19일 부터 20일 까지 이틀 동안 진에어(대표이사 최정호) 객실안전교관 28명을 대상으로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 해양안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 내 안전사고 발생 시 탑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승무원들의 위기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경찰 무도교관은 객실안전교관들이 기내 난동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압 할 수 있도록 실제 항공기에서 사용 중인 장비를 이용한 체포술과 호신술을 비롯한 해양경찰 무도 교육을 실시했다.

해양경찰청-진에어, 해양안전 합동훈련 단체사진(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진에어, 해양안전 합동훈련 단체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이어 항공기 해상불시착 등 비상 상황시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해양생존훈련과 악천후, 화재 등 다양한 위험상황에서 본인과 승객의 생명을 구조하기 위한 기울어진 선박 탈출 및 화재 연기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구조훈련도 진행했다.

특히 해양생존훈련은 실제 바다처럼 최대 2m의 파도를 일으키는 구조 훈련장에서 진행됐으며, 실제 항공기가 바다, 강에 비상 착륙했을 때를 대비하여 생존 수영, 비상탈출 훈련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김송이 진에어 객실승무원 훈련그룹장은 "예기치 않는 사고를 항상 대비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실전과 같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해양경찰청과의 합동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운항을 책임지는 객실승무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양경찰교육원 해양구조훈련 배성훈 교수는“전문적인 해양안전교육시설에서 하늘과 바다의 안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객실 승무원들의 비상상황 대처능력이 향상되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대훈 해양경찰청 대변인은“해양경찰과 항공기 승무원은 하늘과 바다에서 제복을 입고 근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해양경찰청과 진에어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여 안전한 하늘과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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