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셀프 참배’ 10개 외국어로 안내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셀프 참배’ 10개 외국어로 안내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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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은 호국추모공원 실현을 위해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누구나 현충탑 참배를 격식 있게 할 수 있도록 ‘현충탑 외국어 셀프 참배’를 12월 26일부터 시행합니다.

현충원에는 연간 1천여 명의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현충탑 참배를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주변에 있는 한강공원이나 이태원 등과 연계하여 현충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현충원에는 현재 외국어 전담 집례관이 없어, 외국인이 현충원 참배시 격식 있는 참배가 제한되었습니다.

외국어 셀프 참배 절차 안내는 합동군사대학교 예하 국방어학원과 협업하여 원어민 강사가 10개 국어로 녹음하였으며, 현충원은 이들을 명예집례관으로 위촉하였습니다.

셀프 참배가 가능한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이며 현충탑 제단에 설치된 QR코드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여 참배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한 ‘현충탑 우리말 셀프 참배’는 지금까지 5천 7백여 건에 1만 6천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현충탑 우리말 셀프 참배는 국민 누구나 현충탑을 찾아 첫 명예집례관 서경덕 교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된 안내에 따라 분향, 경례, 묵념 등 격식 있게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이 예약하기 어려운 단체나 친목 모임, 자녀 교육을 위해 방문하는 가족 단위 참배가 늘고 있습니다.

현충원은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일부 국립묘지와 셀프 참배 제공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다른 국립묘지와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현충시설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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