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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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 이애란 원장(좌로부터 세번째)과 김범수·김세호·박성현·송대성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 및 이사(좌로부터)
수상자인 이애란 원장(좌로부터 세번째)과 김범수·김세호·박성현·송대성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 및 이사(좌로부터)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이 ‘2019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상은 헌법적 가치 수호와 자유민주 통일운동에 앞장섰던 고 김상철 전 서울시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미래한국과 세이브NK의 설립자인 김 전 시장은 한미우호협회, 태평양아시아협회, 자유지식인선언, 미래연구원, 고시계 등을 설립하고 반핵반김3·1절국민대회 등을 주도하는 등 민간외교와 출판 및 교육 사업에도 앞장섰다.

올해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자인 이애란 원장은 1997년 자유를 찾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 품에 안긴 후 북한인권과 관련한 사회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운동과 함께 탈북민 한성옥 모자 아사 사건 사인규명 및 재발방지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도 활동하며 탈북민 인권운동에 힘쓰고 있다.

이애란 원장은 탈북 후 한국에 정착하면서 먹고 살기 위해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화장실 청소원에서 보험회사 외판원을 거쳐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게 되고, 탈북여성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경인여대 식품영양조리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그를 소개할 때마다 따라붙는 ‘탈북여성 1호 박사’라는 별칭은 이렇게 고된 삶의 대가였다.

이 박사는 특히 북한 김정은 체제의 현실을 국내외로 알리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는 등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이 상의 수상자들로는 소설가 복거일,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있다.

이애란 박사는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기에 부족한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박사는 “자유를 찾아 떠나온 지 22년째가 된다. 저희 가족은 다만 정치수용소에 가지 않기 위해 도망쳤던 것”이라며 “여기에 와서 대한민국과 북한의 차이를 느끼고 또한 이승만 대통령을 알게 되면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진정으로 느끼며 이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모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이 박사는 이어 “그러한 일에 앞장섰던 김상철 변호사님의 뜻을 기리며 공산화 위기 속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북한 주민 해방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월 9일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송년 행사는 본지 전·현 편집위원들이 모여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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