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를 보는 눈 ] 역사는 말을 한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시대를 보는 눈 ] 역사는 말을 한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 승인 2020.01.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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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나간 것을 찾으시느니라’(전3:15)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이를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32:7)

역사가 기록되었을 때는 그것이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남겨 주기 위해 한 것이 확실하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롬15:4) 따라서 우리는 역사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역사의식은 대개 고난과 비통 중에서 생겨난다.

1947년 미·소 냉전체제로 미국은 한국을 독립시키는 안을 제시했고 소련과 좌파들은 신탁통치를 주장하고 있을 때 유엔은 선거 가능한 지역만이라도 정부수립을 하기로 하고 대한민국을 건국케 하고 좌파들은 인구수가 적은 것을 핑계 삼아 북한 정권을 수립함으로 1948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승만은 신탁통치 반대 시위를 중학생들을 거리로 끌어내 매일 데모로 운동을 펼쳐왔다.

그들 중학생들이 1960년 4·19혁명시 대학생이 되어 그들의 시위로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를 했다. 1961년 5·16군사 쿠테타시 박정희 장군은 총칼 들고 군사혁명을 이뤘다. 그러나 1979년 박 대통령은 자기 부하의 권총 발사로 서거했다. 아이러니하게도 4·19학생 혁명시 4대 정·부통령 뽑는 선거에서 3·15 부정선거가 폭로되어 민심이 한꺼번에 폭발되었고 정권이 붕괴되고 마산을 발원지로 전국적 피해가 속출했다.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직전 특정 후보 낙선을 위해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김OO 전 울산시장이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함으로 정치쟁점화 되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그는 “경찰과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불법선거를 주도했으므로 울산시장 선거는 중대한 하자로 인한 무효”라며 “권력형·관권 공작선거 게이트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공동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송OO 현 울산시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C일보에 의하면 검찰이 울산 부시장으로부터 ‘송철호 캠프’의 선거전략 문건을 압수했는데 청와대, 정부, 여당이 그 문건에 나오는 각본대로 여당은 송OO 시장을 단독 공천했고 청와대와 선거공약 사전 협의에다, 장관들이 울산 방문해 송OO와 함께 보고를 받고 청와대, 경찰, 장관들까지 선거 공작에 개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당은 일상적 업무, 청와대는 본연의 업무, 경찰은 적법한 수사로 발뺌을 하고 있다. 당시 울산 경찰청장이었던 황OO 씨가 김OO 행안부 장관에게 예산 관련 민원을 요구했고 이것이 현실화됨으로 현 여권이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를 이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우리는 4·19 당시 마산에서 부정선거 규탄시위 중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김주열 군을 물에 던진 것이 떠올라 전국적 혁명으로 확산된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

역사는 오늘도 말을 한다. 하나님의 창조 능력으로 자기 백성을 보전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하나님의 섭리로 오늘도 인간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이끌고 계신 역사의 주권을 쥐신 하나님 앞에서 지나간 아니 앞으로 다가올 역사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지혜가 인생들에게 있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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