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국 비리 눈감더니 靑 최강욱 의혹도 눈감나?
KBS, 조국 비리 눈감더니 靑 최강욱 의혹도 눈감나?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20.0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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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KBS는 청와대 ‘최강욱 비리’ 왜 보도하지 않나?” 비판

공영방송 KBS가 이른바 조국 일가 비리 의혹을 싸고도는 듯한 보도로 여론의 비판을 받은데 이어 조국 전 장관과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의 범죄의혹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KBS공영노조는 6일 성명을 내어 “청와대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가짜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게다가 최강욱 비서관은 검찰 인사를 위한 세평(世評)작업을 경찰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범죄 의혹을 받는 핵심 당사자가 검찰의 인사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KBS뉴스9>은 최강욱의 비리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KBS가 조국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감싸는 듯한 보도를 하더니 이제는 그 후배인 최강욱의 비리를 덮는 것인가?”라며 “그러면서 <KBS뉴스9>은 1월 4일 뉴스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종로구가 ‘험지(險地)가 아니다’라면서 비판하는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집권 세력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보도, 아무리 왜곡하거나 편파방송을 해도 보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알라”고 경고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좌)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좌)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이하 성명서 전문 -

KBS는 청와대 ‘최강욱 비리’ 왜 보도하지 않나?

청와대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가짜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게다가 최강욱 비서관은 검찰 인사를 위한 세평(世評)작업을 경찰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범죄 의혹을 받는 핵심 당사자가 검찰의 인사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 있다.

도둑이 포졸(捕卒)을 심사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KBS뉴스9>은 최강욱의 비리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최강욱은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에 KBS1라디오에서 <최강시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KBS 1TV의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저널리즘J>에서 패널로 활동했다.

이 두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권에 유리한 편파방송을 했다는 비난을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았다.

최강욱 비서관이 KBS에서 편파, 왜곡 방송을 한 동지(同志)여서 그의 비리에 입을 다물고 있단 말인가?

최강욱 비서관은 검찰의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다고 한다. 살아있는 권력의 오만불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 아닌가?

KBS가 조국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감싸는 듯한 보도를 하더니 이제는 그 후배인 최강욱의 비리를 덮는 것인가?

그러면서 <KBS뉴스9>은 1월 4일 뉴스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종로구가 ‘험지(險地)가 아니다’라면서 비판하는 보도를 했다.

야당은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집권 세력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보도, 아무리 왜곡하거나 편파방송을 해도 보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알라.

2020년 1월 6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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