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좌편향 지적풍토 바로 잡고 싶어”
“우리 나라 좌편향 지적풍토 바로 잡고 싶어”
  • 미래한국
  • 승인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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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트렌드를 읽는 100권의 책’ 출간-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美 보수는 책 시장 장악, 문화전쟁에서 승리했다”‘100권의 책’은 左?에 대한 보수의 文化·사상적 반격‘책 읽어주는 남자’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가 지난 5년간 언론을 통해 소개했던 100권의 책을 한데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세계의 트렌드를 읽는 100권의 책’(기파랑)은 우리 나라의 좌편향적 출판문화에 익숙한 많은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국내의 소위 진보세력에 대한 보수세력의 문화·사상적 일대 ‘반격’이며 이를 위한 입문서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편집과 디자인도 획기적이고 컬러풀해서 인지 ‘문화전쟁’의 예봉에 서 있는 듯하다. “한 중앙 일간지의 젊은 기자가 서평에 책의 내용이 충격적이라고 썼어요. 사실 이 책을 충격적이라고 받아들인 그 사실이 내게는 더 충격적입니다. 지금까지 왜곡된 세상만 보고 살고 있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시각을 바로 잡고자 했던 것이 애초의 집필 의도였습니다.” ‘100권의 책’은 2000년대 이후 미국에서 출간된 보수성향 저자들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 책들이 미국 주류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들어 미국에서는 진보정치의 허구와 위선을 다룬 책들이 많이 나왔고 대단한 베스트셀러가 됐어요.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20년간의 문화전쟁에서의 패배를 딛고 일어선 것도 보수가 책 시장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100권의 책’에는 ‘일반상식’과 대치되는 내용들이 상당부분 담겨 있다. 이를테면, 링컨 대통령이 흑인해방을 표방한 것은 대의명분을 쌓고 전쟁초기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서이며,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은 실패한 전형적 좌파정책이라는 것이다. 또한 국내 제도권 언론들이 ‘미국의 지성’으로 소개해온 노암 촘스키는 겉으로는 민중이론을 내세우면서 실제는 인종차별과 호화생활을 하는 위선적 좌파이며, 클린턴 부부는 미국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야기시키고 신좌파운동을 태동시켰던 ‘혼돈의 68세대’의 대표적 주자라고 소개했다. 앤 쿨터, 토마스 프리드만 등 미국의 유명 논객들의 책들을 일목요연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100권의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이상돈 교수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다른 저서와 배경지식 등을 이해하기 위해 최소한 세 배는 더 많은 수의 책을 읽는다고 했다. 이전에는 해외여행 중 책방에 들러 한꺼번에 책을 구입하곤 했으나, 90년대 후반이후부터는 ‘아마존’ 등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미국출판동향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얻고 영문책 구입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그가 영자출판물을 폭 넓게 섭렵하게 된 것은 대학교 때부터 읽기 시작한 타임지가 계기가 됐다. 70년대 중반 석사논문으로 쓴 ‘미국의 헌법과 연방대법원’은 당시 접하기 쉽지않던 수백 권의 원서를 바탕으로 썼고, 1983년 석사논문을 책으로 출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해군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후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튤레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는 중앙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본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군 핵심 전략부서에서의 근무와 미국 남부에서의 생활이 개인적으로 보수주의적 시각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유학 시절 흑인들에 대한 평등정책이 환상이라는 생각도 갖게 됐지요.”이상돈 교수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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