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페르소나 시대가 온다
김용태의 변화편지 - 페르소나 시대가 온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2.1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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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생활의 무대가 땅에서 구름 위로 중심이동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나 대화하는 것보다는 SNS에서 소통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커지고 있지요. 또 음식점에 가서 외식하는 대신 배달시켜 먹으면서 OTT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봅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가치관도 바뀌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의 자아보다는 가상세계의 자아를 더 꾸미고 중요시합니다. 가상공간에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놓고 페르소나를 쓰고 다니면서 그곳에서의 평가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지요.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김용태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런 변화를 더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 마스크를 씌우고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방해합니다. 마스크를 쓴다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전조현상입니다. 몇 년 후에는 가면을 쓰고 다니는 거리 풍경을 볼지도 모를 일이지요.

자율수명이란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수명을 내 맘대로 정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현실세계에서의 육체는 없어져도 가상세계에서는 내가 원한다면 영생할 수도 있는 겁니다. 삶이란 무엇인가? 진짜 나는 누구인가? 페르소나 시대, 인문학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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