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축산농가 희비 교차
돼지 축산농가 희비 교차
  • 미래한국
  • 승인 2006.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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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흑돼지 축산농가, 좋은 육질 생산해 대박홍콩, 환경오염 이유로 돼지사육 중단 조치축산용 돼지가 사람을 웃기고 또한 울리고 있다.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유림면 대궁리. 이곳에서 흑돼지를 기르는 한 축산농가는 지난해 대박을 터뜨렸다. 흑돼지를 팔아 6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축산농가 주인은 지난 2003년부터 “지역특성상 기온차가 커 육질이 다른 지역보다 더 쫄깃하고 고소할 것”이라는 함양군청의 권유로 흑돼지 사업을 시작했다.함양군청이 돼지사육 컨설팅 업체 주선으로 해당 축산농가는 3,700마리를 키우게 됐고, kg당 3,100원에 내다 팔 수 있었다. 이는 일반 돼지보다 20%이상 비싼 가격. 아무리 외국산 돼지고기가 몰려와도 맛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축산농가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고소득뿐만 아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15일 세계 7개국에서 온 사육 돼지들의 올림픽 경기가 열렸다. 돼지들은 달리기 경주에서 주인이 박수를 치면 열심히 앞으로 달려 나갔고, 또한 코너로 공을 몰아가면 점수를 얻는 축구경기 시범을 보였다. 끝으로 대회 하이라이트인 수영대회에서는 돼지들이 머리에 번호가 달린 리본을 메고 허우적거리며 수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경기엔 관심없는 돼지들이 수영장 한가운데서 서로 물장난 치기 바빴기 때문.이처럼 즐거움을 주는 사육 돼지들이 홍콩에서는 골치덩이 취급을 받고 있다. 홍콩 정부는 공중위생과 환경오염 문제를 들어 홍콩 내 265개 돼지농장에 대해 사육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33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는 데 정부가 1억 달러가 넘는 보상금을 통해 농장의 돼지사육을 그만 두게 할 작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구제역 때문에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의 돼지농장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황사바람을 타고 구제역 바이러스가 우리 나라까지 손을 뻗칠 기세여서 농장과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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