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이툰부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
이라크 자이툰부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
  • 미래한국
  • 승인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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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북부 이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 장병들이 폭우 피해를 입은 토락마을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민사작전 수행, 현지 주민 신뢰 얻어미국, 한국군 활동에 주목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한국 자이툰부대가 민사작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면서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동에서의 한국군의 활약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자이툰부대는 성공적인 대민작전을 수행하여 현지인들의 민심을 얻고 현지 안정화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지난 3월 초 미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사령관으로부터 한국의 민사작전에 대해 소상히 보고를 받고 자이툰부대의 민사작전을 타동맹국에게도 전파하고 기술교육 등 현지인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벤치마킹 하도록 지시했다. 이라크를 방문, 자이툰부대의 파병 성과와 전망을 연구한 국방대학교 정경영 교수는 이에 대해 “중동지역에서 한국군이 동맹국들을 리드하는 형국이 된 것으로 미군의 새로운 인식변화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새마을운동 정신 이라크 주민들에게 전수 자이툰부대는 재건사업과 더불어 새마을운동의 자립정신을 교육하고 기술훈련센터를 운영했다. 중장비 운전, 자동차 정비, 제빵 등 기술교육을 한 후 자격증을 주었다. 200달러 가량이던 주민이 교육을 받은 후 소득이 500~700달러까지 증가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현지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부대 내에 있는 의료시설에서는 의료지원단 100여 명이 파견되어 지금까지 2만9,000여 명의 현지인이 의료혜택을 누렸다. 지금까지 현지의 고급관료, 교수, 언론인 등 지도자 600여 명을 한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안산공업단지 등 산업시설을 견학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상을 보여주면서 ‘한국이 모델국’이라는 인식을 심은 것도 현지 주민들의 호응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파병지역인 아르빌 지역에 거주하는 쿠르드 족의 문화를 존중한 대민작전의 성공비결로 꼽는다. 지역주민들의 촌장을 만나고, 지역의 주거개선 등 숙원사업을 도우면서 민심을 얻을 수 있었다. 아르빌 지역은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은 아니지만,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는 지역이다. 한국군의 민사작전에 힘입어 이라크 북동부의 치안이 크게 안정되었고 아르빌 지방정부에서는 한국기업진출에도 호의적이다. 지금까지 1명의 사고도 없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지역민병대가 작전 때마다 2중 3중으로 경호해서 저항세력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되었다. 현지 주민들이 주둔군을 보호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동맹국들 한국군 벤치마킹이라크에서 한국군의 활약은 최근 불편한 한미동맹 관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은 무력안정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에서 최근 비무력적 방법에 의해 현지 주민들의 민심을 사로잡는 한국군의 성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이라크 파병을 통한 성공적인 임무수행은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다. 보다 성숙한 한미동맹의 모습이 중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한국군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던 미국이 이라크 지역에서 민사작전의 성공을 거둔 한국과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한 것은 자이툰부대 파병의 보이지 않는 성과로 평가된다. 정 교수는 “앞으로 미국이 자유민주주의 확산전략을 펴나감에 있어서 제3의 분쟁지역에 갔을 때 미국의 효과기반 작전과 우리 나라의 민사작전이 접목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초강대국인 미국과 세계평화에 있어 파트너십을 확대해 간다면 앞으로 한국의 국익 창출에 있어서도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 기자 hy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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