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생명존중약국 21개 소 운영..."정신건강지킴이로 앞장 서"
부산 서구, 생명존중약국 21개 소 운영..."정신건강지킴이로 앞장 서"
  • 박철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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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배정이 인제대 간호학과 교수, 이하 센터)가 운영하는 생명존중약국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명존중약국은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약국을 거점으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을 상담하고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 2018년 5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서구약사회(회장 박채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존중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2월 6일 총 94개 약국 가운데 21개 약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와 손잡고 11개 구·군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생명존중약국에서는 내방객 누구나 우울 선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검진키트를 비치해 놓고 있다.

또 약사들은 생명지킴이로서 내방객 가운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징후가 있는 사람에 대해 정신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2주에 한 번씩 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내방객을 대상으로 우울 검진과 심리상담 등 방문검진 서비스를 실시해 정신건강 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지속상담, 치료연계, 임상자문의 면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서구에서만 총 196건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이 가운데 방문검진 당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진단을 받은 50대 독거남성은 센터 지원으로 정신과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받고 자살 위기를 극복했으며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2018년 기준 서구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32.4명으로 전국 26.6명, 부산 27.9명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난다"며 "자신이 우울하다고 느끼거나 주변에 자살 위험 징후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운 생명존중약국이나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꼭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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