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만성염증 증상,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주목
[건강정보] 만성염증 증상,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주목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2.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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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염증의 경우 최소 2일에서 최대 3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급성염증이 반복해서 발생하면 체내 염증수치가 높아지면서 만성적인 염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부터 인스턴트식품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만성염증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미세먼지나 배기가스와 같은 각종 공해 또한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특히 복통, 잦은 설사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항염증제나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항생제의 장기 복용은 인간의 자체적인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면, 사소한 질병에도 약효가 발휘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 역시 만성염증 증상 개선을 위해 항생제를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현 실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때문에, 천연항생제라 불리는 식품들로 체내 염증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표적인 항염식품은 우리에게 카레의 주요 재료로 익숙한 강황이다. 강황 속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효과가 검증되어 대표적인 항염식품으로 손꼽히는 것이다.

실제로 고대 인도인들은 대부분의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강황을 활용해왔다. 오늘날에는 강황의 효능이 핵심 성분인 커큐민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염, 항산화, 치매예방, 각종 암 등과 관련된 논문이 한 해에만 약 700여 편 가량 발표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결과가 그 중 대표적인 자료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항염성분이 뛰어난 45개 식품들 중에서도 강황은 독보적인 항염작용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작용으로 전반적인 염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국제적인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실린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대장암 환자 15인에게 커큐민 3.6g을 1일 섭취량으로 4개월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염증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물질인 PGE2의 수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췌장암 환자 25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커큐민 섭취 이후 염증 반응물질[NF-kB(p65), COX-2, pSTAT3] 수치가 전체적으로 낮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물질들은 모두 염증 관련 연구에서 염증 개선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해당 지표가 개선되었다는 사실은 체내 염증 개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음을 뜻한다.

이러한 항염작용을 통해 강황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슈퍼푸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강황의 핵심성분인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단 1%에도 못 미치며, 먹는 방법에 따라 흡수율에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에 주의가 요구된다. 커큐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분말, 환, 나노분말, 액상 커큐민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으나, 오늘날에는 낮은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미셀화 커큐민의 섭취가 권장된다. 미셀화 커큐민은 커큐민의 입자를 30nm로 만들고, 겉표면에 수용성 미셀 구조를 씌워 흡수율 극대화한 형태다.

미셀화 커큐민의 흡수율 개선은 가용화 실험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 실험에서 일반 분말 커큐민이 용액과 섞이지 못하는 반면, 미셀화 커큐민은 투여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용해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외에도, 해외 학술지 ‘Molecular Nutrition food Research’에 등재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객관적인 흡수율 차이도 파악할 수 있다. 연구에서는 23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일반 분말 커큐민과 미셀화 커큐민 500mg을 각각 섭취케 한 뒤, 혈중 커큐민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일반 분말 65.6nmol/L-h, 미셀화 커큐민 12147.7nmol/L-h로 기록되었으며, 양자 간의 차이는 185배에 달한다.

강력한 항염작용을 하는 강황은 체내 염증수치를 낮추고 직·간접적인 염증 원인들을 개선하여, 만성적인 염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SOD)의 활성화를 도와 항산화 음식으로 통하기도 한다. 다만, 이처럼 다양하고 탁월한 강황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고자 한다면, 효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커큐민에 초점을 맞추고 성분 자체의 흡수율을 따져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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