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결 미래통합당 합류한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 “멋진 수트 입고 주사파들 압도하는 정치인 될 것”
[인터뷰] 박결 미래통합당 합류한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 “멋진 수트 입고 주사파들 압도하는 정치인 될 것”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04 09:53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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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미래통합당 합류한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

박결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35)가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통합신당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청년 우파’를 표방하며 뜻 있는 인사들과 함께 새벽당을 창당했다. 대한민국 최초 대안 우파 정당임을 자처하는 새벽당은 기성 정치인의 기반 없이 회사원과 대학(원)생, 통역사, 대학 강사 등을 중심으로 꾸려져 있다. 당원은 현재 3만5000여 명(새벽당 측 추산)이다. 미래한국은 최근 박결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미래통합당 합류 이유와 그를 둘러싼 비판의 시각 등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 미래통합당 입당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 대 당 통합을 하지 않은 이유는 뭔가요, 또 새벽당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가 새벽당을 처음 만들 때 주장했던 것은, 좌파들은 이미 정당을 7개로 쪼개 놓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희의 주장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었지만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국민투표권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뿐 아니라 검증 되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마구 쏟아질 수도 있는 아주 부당한 선거제도이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보수우파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당을 준비해야 됐었습니다. 그리고 그 현실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통과가 되었고 선거연령은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내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보수우파는 스펙트럼 확장을 생각하고 있지 못합니다.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전략들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새벽당이 미래통합당으로 당 대 당 흡수 통합이 된다면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또 다시 잃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 대 당 통합을 새벽당은 수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새벽당의 역할 중에는 “보수우파가 이번 총선에서 단 한 석이라도 더 얻게 만든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임종석 전 실장이 종로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종로에 함께 출마하여 반드시 임종석 실장의 당선을 막겠다는 인터뷰를 했던 것입니다. 그 후 정치적 상황이 바뀌어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로 출마한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희의 한 몸을 희생해서 우파가 한 석이라도 더 얻을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치는 중에 황교안 대표께서 종로 출마를 선택하셨고 저희는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미래통합당으로부터 “젊은 인재가 부족하여 총선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새벽당에서도 보수우파 진영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되는 때가 온 것입니다.

회의를 거친 결과 첫째,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도와야 한다. 둘째, 새벽당은 계속해서 고리타분한 보수의 이미지를 깨뜨리고 자유주의로 청년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두 가지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저(박결)는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바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새벽당은 새 지도부 체제로 계속해서 활동하는 것으로 합의가 된 것입니다.
 

- 우파의 이념과 가치 때문에 새벽당 만든 것 아닌가요.

글쎄요. 우선 이번 미래통합당 합류는 미래통합당과 자유의새벽당 양당의 뜻을 받들어 내린 결정입니다. 미래통합당 측에서는 제가 평소에 주장해오던 신념들과 가치들 그리고 자유주의에 기반한 정책들을 존중해줬고 새벽당 측에서도 제가 무조건 새벽당의 울타리 안에서만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으니 더 큰 판에서 반중친미, 작은 정부, 힘의 외교, 낮은 세금 등을 계속 외쳐달라는 부탁을 해주셨습니다.

이렇듯 제가 주장하는 이념이나 소신이 바뀌지 않았는데 단지 당적이 바뀌었다고 해서 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죄송하지만 그 의견에는 쉽게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좌파들의 실정이 이어지고 우파 내부에서는 통합의 바람이 불며 동시에 총선 승리를 향해 가는 이 시점에 자존심으로 분열해 지난 창원, 성산과 같은 석패를 국민들에게 안겨주는 것이 훨씬 더 큰 결례가 아닌가 합니다.
 

새벽당 탈당·미래통합당 합류는 보수우파의 뜻을 받든 것

- 박 대표의 미래통합당 합류로 새벽당은 처음부터 독자적 정당이라기보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용으로 만든 게 아니냐는 비판의 소지도 있어 보입니다.

만약 새벽당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다면 미래한국당의 창당에 대해 설명하지 못할 것입니다. 새벽당이라는 위성정당이 뻔히 있는데 왜 비례 국회의원 전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겠습니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면 1차 창준위를 실패로 마무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 그런 소문은 새벽당 창당준비위원회 과정부터 줄기차게 있어 왔던 질문인데 아무런 근거도 실체도 없는 루머라 특별히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자유의새벽당은 이제 새 지도부 체제로 더 강하고 더 멋진 우파 청년정당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미래통합당이 선뜻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대신 할 수 있는 대안우파 정당이 될 것입니다.
 

- 지역구에 출마합니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잘 드는 칼이 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저 자신을 깎아 나가고 있습니다. 당이 저를 어떻게 휘둘러 줄지는 모르겠지만 어디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당이 원하는 그 이상을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사실 이제 당대표가 아닌 평당원이니 막내 역할을 잘 해야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웃음)
 

- 청년 정치인 박결의 합류로 미래통합당이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요.

국민들에게 설파하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유머와 위트가 넘치면서도 이념이 확실한 로널드 레이건 식의 정치가 시작될 것입니다. 고리타분하고 낡은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이제는 멋지게 차려입고 웃으며 상대를 베는 세련되면서도 날카로운 자유우파 정치가 시작될 것입니다.

저는 미래통합당에서 반드시 그것을 해내고 싶습니다. 박결이 변하는 것이 아니냐 혹은 이미 변한 것 아니냐는 말씀들이 많지만 저는 당적 빼고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제가 좌파로 넘어간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웃음)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결과로 반드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힘든 상황에도 멋진 수트를 차려 입고 좌익 주사파들을 압도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그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서서히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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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2020-04-15 22:25:34
자유우파새로운젊은정치인화이팅!

박정현 2020-03-16 14:28:33
박결 응원합니다.기대하겠습니다..화이팅!

김희진 2020-03-08 19:47:17
박결님 응원합니다!!!

윤채영 2020-03-05 10:05:42
박결 화이팅!!

나금주 2020-03-04 23:39:06
박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