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특징
정당별 특징
  • 미래한국
  • 승인 200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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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총선에는 일반적으로 20여개 정당이 참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체 투표자의 약7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는 사민당과 기민련·기사련(기독연합)의 두 거대 좌우파 정당의 표 대결이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정당도 5개에 불과하다. 양대정당의 지지율은 80년대까지 80% 이상을 차지했으나 90년대 들어서면서 녹색당, 자민련 등 제3정당의 지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통일 이후 동독 공산당 간부 및 불만세력을 결집한 민사당이 새롭게 이 대열에 합류하는 듯 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원구성에 필요한 5%의 지지율도 확보하지 못했다.●사민당 (SPD)赤색으로 표현되는 사민당은1863년에 창당,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좌파 정당이다. 본래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한 사회주의 정당이었으나 1959년 고데스베르거(Godesberger) 전당대회를 계기로 사회주의 정당을 포기하고 서구 지향적인 요소를 대폭 수용하여 광범위한 지지기반을 확보,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게 됐다. 1969년 자민당과의 聯政을 통해 정권을 창출하였고 정적이라 할 수 있는 기독연합과도 연정을 구성한 바 있다. ● 기민·기사련 (CDU/CSU)黑으로 표현되는 기민련과 기사련은 같은 이념과 지지 계층을 가지고 있는 중도우파 정당이며 바이에른 주에서는 기사련이 대표하고 있다. 1848년 카톨릭 클럽을 설립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국민정당을 지향해 1945년에 기민련이라는 당명을 확정 짓고 1950년부터는 정당으로서의 본격적인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기민련은 동서독 통일 과정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전 콜 총리의 통일에 대한 확신과 단호한 결의와 추진력이 통일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독일 경제적 번영을 주도해 왔고 사상적으로는 보수적 가치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자민당 (FDP) 黃색 자민당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기독연합과 사민당을 오가며 연정에 참여했다. 赤綠연정의 탄생으로 제3당 지위를 녹색당에 넘겨준 자민당은 제3당 위치를 회복해야 하는 긴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통일 후 16개주 중 11개중에서 의회에 진출 하지 못하여 전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자민당은 경제위주의 정책 정당을 표방한다. 자민당의 뿌리는 19세기 초의 자유주의와 시민계급의 출현에 있다. 전제권력에 대항하여 법치국가 체제의 설립과 자유경제 체제의 건설을 두 가지 목표로 하여 설립됐다. 대표적인 정치인으로는 최장수 외교장관을 지낸 통일외무장관 겐셔, 경제장관을 역임한 렉스토트, 법무장관을 지낸 클라우스 킨켈 등이 있다.● 녹색당 (Bundnis 90/Grune)사민당과 赤綠연정을 통해 현 정권을 구축하고 있다. 녹색당은 세계최초의 환경 정당이자 4년전 총선에서 동독의 동맹90과 합당해 최초로 하원에 진출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 권력의 한 축을 맡게 되었다.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 8%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 둘째 자민당을 누르고 3위를 확보하는 것, 셋째 연정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평화주의와 환경보호를 기치로 내걸고 지난 1980년 창당한 녹색당은 지난 1990년 선거에서 5% 조항을 달성치 못해 연방하원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1993년 89년 동독사회에 시민운동을 이끌며 동독의 전환기를 이끌었던 동맹 90과 동맹90/녹색당이라는 이름으로 합당해 94년 선거에서 연방하윈에 진출했다.● 민사당 (PDS) 동독 공산당의 후신으로 그레고르 기지에 의해 창당됐다. 통일 후 작센 주를 비롯한 동독 신연방 5개주를 중심으로 20%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어 독일 정계에 새로운 혁명적 요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공산당의 잔류세력과 통일 불만세력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동독 공산당의 자금을 은닉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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