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좌편향 교육계 고발에 앞장 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김수진
[인터뷰] 좌편향 교육계 고발에 앞장 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김수진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05 09: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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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도 떨게 하는 현대판 맹모삼천지교 단체

지난 2월 17일 월요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청사 정문 앞. 현장에는 100여 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몰려들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퇴를 외치는 이들의 손에는 ‘사회주의 교육 STOP’ ‘유은혜 OUT’ 등 문구가 쓰인 팻말이 들려 있었다.

이날 현장에 몰려든 57개의 시민단체 회원들 가운데 주축은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이다. 전학연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교육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건강과가정위한학부모연합, 한국홈스쿨링협회, 행동하는엄마들 등 총 58개 단체로 구성된 대표적인 교육시민단체다. “청와대나 교육부, 국회, 교육감 등 정권과 인물이 바뀌어도 국가 운명이 걸린 교육 문제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교육계 현안에 목소리를 낸다는 목표로 지난 2016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에는 교육계 현안에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조직적으로 움직여보자는 취지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사회적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한다. 다섯 아이의 엄마인 전학연 김수진 대표는(옳은가치시민연합 대표)는 “출범 당시는 특별한 단체명도 등록돼 있지 않았고 단순히 학부모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보자는 생각에서 이경자 대표님이 시초가 돼 활동해오고 있어요. 이후로 자연스럽게 EBS 문제, 성평등 정책, 여성가족부, 편향교과서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오고 있죠. 학부모 마음이라는 게 비슷하잖아요. 2017년 처음으로 전국 모임을 갖게 되었고 그 후로 전국 각 대표들이 공동대표를 돌아가면서 맡는 것으로 결성이 돼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학연은 그동안 교육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지만 이날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유은혜 아웃’을 외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김 대표는 “학부모단체 회원 한 분이 이번에 애들이 새 학기에 배울 새 교과서를 우연히 봤다가 교과서 안에 아직 역사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실려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란 거예요.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약이 다 이뤄진 것처럼, 또 사실인 것처럼 묘사돼 있다는 거죠. 또 지나치게 급진적인 성교육 내용이라든가, 모든 국민이 다 동의하는 것도 아닌데 촛불혁명이 마치 민주주의 근간을 이룬 것처럼 쓰인 것도 그렇고요. 또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부정투표를 했다, 독재를 했다 이런 식으로 편파적으로 설명이 돼 있고요.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관해 팩트만 알면 되는데 좌파들의 편향적인 역사관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교과서에 너무 많이 실려 있어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갔던 거예요.”

전학연은 이 교과서 문제로 세종시에 오기 며칠 전인 13일 국사교과서연구소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은혜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접수하고 오후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학연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교과서가 만들어졌다”며 “오는 3월부터 전국 2500여개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었던 검정 한국사교과서는 현 정권을 미화, 찬양하며 명백하게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했고, 특히 오는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영향을 주는 홍보물이 됐다”고 했다.

아스팔트 운동에서 실질적인 교육개혁 운동으로

전학연이 특히 여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던 계기는 2017년 말경부터 시작된 EBS 교육방송 프로그램 ‘까칠남녀’ 논란 때였다.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를 표방한 EBS ‘까칠남녀’의 시청자게시판은 당시 찬반 논쟁으로 도배가 되다시피했었고, 전학연은 “사회 문제인 성차별 이슈를 다룬다고 기획 의도를 포장하더니 남성 혐오와 남녀 분쟁을 극대화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젠더 감수성’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까지 조장하고 있다”, “까칠남녀 방송을 중단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며 EBS 사옥 앞에서 방송 폐지 집회를 시작하는 등 반대투쟁 최전선에 섰었다.

김수진 대표는 이때의 경험을 가장 보람됐던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EBS ‘까칠남녀’란 프로에서 자위, LGBT를 소재로 방송했을 때 전학연 학부모들 중심으로 거의 두 달 가까이 1인 시위와 집회를 한 끝에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했어요.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있었을 때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그렇다면 전학연의 최근 관심사와 목표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현장에서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되지 못하는 시민운동의 방법론과 한계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했다.

“문제가 많은 EBS 프로그램 방영중지라든가 여성가족부 정책조정에서 성평등 단어를 빼도록 한 것 등 작은 성과와 승리는 있었지만 편향적인 교과서를 고치거나 좌편향 교육 방향을 수정하는 실질적인 개혁에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교과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도 내고 교육부 장관을 고발도 하지만 그 이상 일을 진전시킬 수 없다는 것에서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스팔트에서 외치는 것 말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좀 더 체계화하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고민하려고 해요. 그 방향으로 나가지 않으면 학부모 운동은 바닥에서 외치는 것으로 끝나버리고 말죠. 또 최근 한유총 사태가 보여주듯 교육주권을 나라가 뺏어가는 사회주의화가 교육계에서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찾는 일에 중점을 두고 일하고 싶습니다.”

전학연 학부모들의 교육계 전방위 활동은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 곳을 이사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 맹모삼천지교를 떠올리게 한다.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전교조 교육을 분쇄하기 위해 전국을 누빈다는 전학연의 다음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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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2020-03-05 23:13:58
전학연 어머님들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

유연재 2020-03-05 21:58:38
김수진씨 열정에 감동 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