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의 해부학...생각부터 습관까지 부자들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다
[리뷰] 부의 해부학...생각부터 습관까지 부자들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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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 잠든 부자 DNA를 깨워라!”
남다른 관찰, 놀라운 생각, 탁월한 실행으로 돈을 번
‘부의 엘리트’ 45인의 성공비결 전격 해부!
빈자와 부자의 임계점을 정확히 짚어낸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자: 라이너 지텔만은 세계적인 부의 전문가. 역사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에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 대형 출판사에서 편집장을 역임한 뒤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인 〈디 벨트〉의 편집국장을 지냈다. 언론인으로서는 성공했지만 어딘가 삶에 불만족을 느끼던 중 “나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말하려면 부자가 돼야 한다”는 한 정치인의 말을 듣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1,000만 마르크(약 65억 원)를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동산 컨설팅과 투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매일 자신의 목표를 되새기며 각광받는 기업가로 마침내 꿈을 이룬 뒤 회사를 처분하고 무엇이 성공을 만드는지 알아내기 위해 부자들의 심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텔만 박사는 부자들의 성공비결이 대중 자기계발서에서만 비전문적으로 다뤄져왔다는 사실에 주목해 우리가 흔히 부와 성공을 부르는 요소라고 일컫는 것들이 실제로 영향력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부의 엘리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최초로 정립하고 부자 45인의 심층 인터뷰와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계의 연구결과를 총망라해 부를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생각과 태도가 무엇인지 연구했다.

《부의 해부학》은 이러한 지텔만 박사의 예리한 통찰이 담긴 책으로 이 책의 기반이 된 논문으로 포츠담 대학교 경제사회과학부 박사학위 우등논문(마그나 쿰 라우데)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출간 즉시 BBC, 〈포브스〉, 〈파이낸셜 타임스〉 등 유력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 《무엇이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가》 외 다수가 있으며 유럽, 아시아,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UBS의 억만장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의 자수성가 억만장자 중 78%가 자수성가했다고 한다. 큰 부자들은 부유한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았을 것, 즉 금수저 출신이 많을 것이라는 통념을 뒤집은 결과다. 이에 따르면 무일푼으로 시작해 큰돈을 버는 일이 마냥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모두들 부자가 되고 싶어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큰돈을 버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무엇이 성공을 만드는가에 대한 논의는 다양하다. 노력이나 의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교육이나 가정환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같은 특별한 재테크 공식을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적절한 행운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부의 전문가 라이너 지텔만 박사는 이 모든 것보다 더 핵심적인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다. 부자에게는 돈을 끌어당길 수밖에 없는 특별한 자질이 있다는 것이다.

촉망받는 언론인이자 사업가, 투자자인 이 책의 저자는 부자들의 성공비결이 비전문적으로만 다뤄져왔다는 사실에 주목해 우리가 흔히 부와 성공을 부르는 요소라고 일컫는 많은 것들이 실제로 힘을 발휘하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CEO, 금융업계 고위직 등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없는 모호한 경제 엘리트들이 아닌 자신만의 힘으로 최소 1,000만 유로(약 131억 원)를 벌어본 사람들을 ‘부의 엘리트’로 정의하고 이들을 직접 만나 생애주기와 심리를 심층 조사했다. 이 연구는 심리학, 경영학, 경제학 등 다양한 자료에 기반을 두고 철저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질문으로 설계됐으며 인터뷰 녹취록만 약 1,700매에 달할 정도로 방대했다.

조사를 분석한 결과, 부의 엘리트들의 라이프스타일, 가정환경, 소득원은 모두 달랐지만 놀랍게도 이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에는 보통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10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저자는 이러한 특징이 행운이나 타고나는 것이 아닌 후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지식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즉, 누구나 부자들만의 성공비결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텔만 박사의 예리한 통찰로 이 책은 “지금까지 이런 부에 대한 보고서는 없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 책의 기반이 된 논문으로 그는 포츠담 대학교 경제사회과학부 박사학위 우등논문의 영예를 얻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부의 엘리트들만의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차이가 무엇일까? 이 책에 그 답이 담겨 있다. 지텔만 박사는 최소 1,000만 유로에서 최대 3억 유로(약 3,950억 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부자 45인의 흥미진진한 성공 스토리를 통해 사회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부자들만의 비범한 성공비결을 보여준다.

예컨대 부의 엘리트들의 첫 직업에 대한 이 책의 연구결과는 특히 주목해볼 만하다. 부의 엘리트들은 주로 무언가를 파는 것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나아가 영업력을 성공의 핵심비결로 손꼽았다. 이는 ‘영업사원’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흔히 떠오르는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부의 엘리트들은 학생 때부터 밴드 연습실에 달걀판을 판매하거나 중고차를 분해해 부품을 팔거나 심지어 폐가를 사들여 개조해 되파는 등 기발한 방식으로 무언가를 영업해 돈을 벌었다. 이들은 평범한 학생들이 시급을 받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과는 반대로 대부분 평생 어느 조직에도 고용된 적이 없었다. 또한 이런 경험을 통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설득력과 끈기를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은 우리가 막연히 ‘성공한 사람들은 이럴 것이다’라고 알고 있었던 생각을 사실로 증명해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로 널리 알려진 심리학 개념인 앨버트 밴두라의 ‘자기효능’이 있다. 저자는 주어진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뜻하는 자기효능이 부자가 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모든 일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성향이나 위험을 감수하고 직관에 의해 대세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행동 패턴 등 여러 학자들과 대중 자기계발서의 다양한 주장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돼 돈을 버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부록으로 첨부된 연구에서 실제로 활용된 인터뷰 문항과 5대 성격특성 검사지를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도 부의 엘리트가 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누군가는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부자가 될 기회가 많았던 적은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도 기발한 재치와 불굴의 의지로 부의 태동을 포착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슈퍼리치가 되는 힘은 우리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목표, 가치관을 비롯한 내밀한 생각과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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