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탐방] 참여연대를 뛰어넘는 자유의 연대로....전투력 최강 시민단체 ‘자유연대’
[미래탐방] 참여연대를 뛰어넘는 자유의 연대로....전투력 최강 시민단체 ‘자유연대’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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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대는 2018년 성주 사드 배치와 관련, 현장 집회를 통해 사드 장비가 올라가 공사할 수 있도록 투쟁 성과를 올렸다. 사진은 당시 이희범 대표
자유연대는 2018년 성주 사드 배치와 관련, 현장 집회를 통해 사드 장비가 올라가 공사할 수 있도록 투쟁 성과를 올렸다. 사진은 당시 이희범 대표

보수우파 시민사회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여러 부침을 겪었다. 정치 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된 적폐청산이란 거대한 정치보복의 파고가 이들에게도 들이닥쳤다. 정권이 검찰을 동원해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프레임으로 사실상 숙청작업을 벌이는 바람에 크고 작은 단체들이 사라지거나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하고 말았다.

문재인 정부 비판에 앞장선 대표적인 자유우파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하나인 자유연대(People's Solidarity of Liberty)는 그 전쟁 통에 탄생한 결실이었다.

이희범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애국단체총협의회(향군, 자총, 고엽제, 경우회, 무공수훈자회, 대불총, 이북도민회 등 11개 단체의 협의체)를 수시로 압수수색하자 더 이상 자유진영의 사령탑으로서의 시민단체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기성 단체들과 신생 태극기 단체들이 연대하여 2017년 11월 자유민주국민연합이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문재인 정권과 좌파와의 대응에서 실천력 있는 행동하는 단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자유연대라는 기동력 있는 단체를 창립하게 됐다”고 했다.

자유연대는 2018년 8월 15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자유민주국민연합 강당에서 이희범, 김상진, 강민구 등 우파 시민활동가와 100여 명의 후원자들이 중심이 되어 발족했다. 자유연대는 참여연대를 벤치마킹하되 참여연대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파 시민단체(비영리민간단체)다. 기성 지식인, 전문가 중심의 단체에 기대하기 힘든 전투력을 배양하고 청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월 1만 원 이상의 회비를 납부하는 유료 회원 1만 명 확보와 이를 바탕으로 우파 활동가들을 육성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질서 수호를 기본 정신으로 삼으며 각종 집회, 기자회견, 고소 고발 등 다양한 시민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 의혹과 관련해 끈질긴 투쟁력을 보여준 자유연대 산하 ‘현장투쟁팀’의 김상진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 의혹과 관련해 끈질긴 투쟁력을 보여준 자유연대 산하 ‘현장투쟁팀’의 김상진 사무총장

이 대표는 “자유진영의 참여연대가 되겠다는 슬로건으로 청년중심, 행동중심, 시스템구축, 유료회원 1만 명 확보를 목표로 출발하여 그동안 대한민국 자유민주질서를 위협하는 민주노총, 전교조 등 좌파단체들과의 투쟁의 최일선에서 항상 이기는 투쟁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유연대는 산하 ‘현장투쟁팀(사무총장 김상진)’, ‘공익지킴이센터(센터장 강연재 변호사)’, ‘경제부조리고발센터(센터장 구주와 변호사)’, ‘바른역사연구소(소장 이명인 역사학 박사)’ 등 기구를 두고 있다.

우파시민사회에 ‘상진아재’로 유명한 김상진 사무총장의 현장투쟁팀은 자유연대의 상징적 조직으로, 자유진영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좌파단체와의 맞불 투쟁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서초동 맞불, 여의도 맞불, 광화문 맞불 투쟁 등 제반 투쟁에서 좌파보다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승리해오고 있다”며 “결과 좌파단체들이 자유연대 현장투쟁팀과는 가급적 집회를 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공익지킴이센터는 50여 차례의 권력형 비리 및 반국가 사범에 대한 고발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자유진영 법률 조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일반이적죄 혐의로 검찰 고발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것을 비롯해 국무위원, 전교조,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을 수차례 고발했다.

경제 관련 비리고발 전담은 자유연대 경제부조리고발센터(센터장 구주와 변호사)의 몫이다. 올해 초 진옥동 신한은행 대표이사, 신한BNP자산운용 대표이사, 임영진 신한카드사 대표이사를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한 것도 이들이다.

바른역사연구소는 유튜브 및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좌경화 된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원봉의 실체와 4·3사건의 진상, 국회프락치사건, 김재규는 의인인가? 김구의 미스터리 등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자유연대는 가성비 최강 전투력 최강의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이제는 한국 사회에서 거대 기득권 세력이 된 참여연대를 뛰어넘겠다는 당찬 야심을 갖고 있지만 활동 여건은 참여연대와 비교가 안 된다. 자유진영 최대 집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1.2톤 집회음향 및 LED차량 2대, 행진용 스타렉스 1대, 각종 방송 음향 장비 및 무대 및 집회 장비 보유 정도가 최대 자산이다. 50여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 및 프레스센터 용도의 사무실과 현수막 일체를 비교적 저가로 인쇄할 수 있는 현수막 인쇄소,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 등의 사무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장 상근자는 사무총장 외 4명, 사무실 상근자는 대표 외 7명 정도다.

서울 종로 통인동에 수십억 원을 들인 5층짜리 자체 건물과 함께 회원 1만5000여 명 이상, 상근활동가만 55명 이상으로 알려진 참여연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자유우파 시민단체 가운데 형편은 좋은 편이다. 그렇다고 이들의 투쟁 실적까지 참여연대에 뒤지는 것은 아니다. 이희범 대표가 소개한 성과는 이렇다.

2018년 성주 사드현장 집회를 통해 사드 장비가 올라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OO, 건설노조위원장 장OO 등 지명수배자 체포 압력집회 ▲ 조국 사퇴 및 정경심 구속요구 집회를 열어, 조국 전 장관이 법무장관에서 물러날 때까지 매일 조국의 사무실과 법무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 조국정국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정경심 전 교수 구속 판결시 밤 12시까지 좌파와의 법원 앞 투쟁에서의 승리도 이 대표가 자랑하는 실적이다.

이 대표는 “좌파의 조국 수호 서초동 집회를 자유연대가 맞불집회로 집회의 기세를 꺾었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진출한 좌파단체를 마포대로로 물러나도록 만든 것도 자유연대의 투쟁력”이라며 “이러한 성과들은 좌파단체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자유연대는 ▲ 5·18 가짜유공자 공개촉구 집회 100여회 ▲ 김원봉 유공자 서훈 박탈 요구 집회 등 다수의 투쟁 성과를 낳았다.

자유연대는 현재도 ‘최전선에서의 이기는 투쟁’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서초동 대검찰청 법조단지에서 현장 지휘부 텐트를 설치하고 ‘선거조작 문재인 구속하라’ ‘검사가 정치편향인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 등의 현수막 200여장을 서초대로에 게시하고 현수막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투쟁에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공군학사 3사,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일반 시민까지 자비로 현수막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주 목요일 대법원 정문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과 대법원 판사들의 정치판결을 규탄하는 집회를 26차까지 이어오고 있다. 매일 오전 8-9시 검사들 출근길에 서울중앙지검장 각성촉구 집회와 청와대 개입 선거사범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참여연대가 권력에 대한 감시, 비판, 견제라는 시민단체의 본래 목적을 떠나 권력집단이 됐는데, 좌우를 떠나 자유연대는 시민단체로서 할 일을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유료 회원 1만 명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많은 시민 여러분도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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