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에는 인진쑥, 양배추가 있어
[건강정보]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에는 인진쑥, 양배추가 있어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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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부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어, 만성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장애를 자주 겪어왔던 한국인들은 현대에 들어서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등의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이들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3년 352만명이었던 환자수가 2017년에는 428만명으로 약 21% 증가했다. 식도를 비롯해 위가 쓰릴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식도 협착증, 식도암, 후두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을 파악해 체계적인 식단을 구성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 감자, 마, 양배추 등이 언급된다. 이러한 음식들은 속쓰림의 원인이 되는 염증 인자의 억제, 위 점막 보호, 위 기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핵심적인 원인은 ‘소화기능 저하’에 따라, 십이지장으로의 음식물 배출이 늦어지면서 위 압력이 상승하고 식도로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위 전반적인 컨디션을 증진시켜야 위 운동성이 정상화돼 역류성 식도염 또한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위 컨디션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각각의 기능을 담당하는 음식들을 고루 섭취해줘야 한다.

이와 더불어 카페인, 탄산, 인스턴트 식품과 같이 위산을 과다하게 불러일으키는 음식들은 자제하고, 소화가 잘되는 자세를 겸한 규칙적인 운동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바른 생활습관을 고수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에 최근 대중들이 위관리 방법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 위관리 복합식품이다.

위관리 복합식품은 식도 및 위 질환의 예방과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성분들이 혼합되어 있는 영양제품군을 말한다. 비교적 간편하고도 실효성 있는 방법으로 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전문가들의 섭취 권장 또한 잇따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3가지 이상의 성분들이 혼합되어 있는데, 통상 대표급으로 지목되는 것은 인진쑥이다. 인진쑥에 풍부한 유파틸린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서, 활성산소를 제거해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생쥐를 대상으로 염증을 일으킨 후 유파틸린을 섭취 시킨 결과, 염증 인자인 IL-1β와 IL-6의 발현이 각각 72.83%, 49.7%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루궁뎅이버섯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우리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준다. 특히 위 점막을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균의 증식을 막아준다. 실제로 3개월간 노루궁뎅이버섯을 섭취시켰더니 위염 환자들의 위 통증이 개선되었으며, 전암세포의 발달이 억제됐다는 점이 알려진 바 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쓰린 증상을 자주 호소하는 이들에게 양배추 섭취가 곧잘 권장되곤 한다. 양배추에 다량 포함된 비타민U는 위산을 비롯한 다양한 자극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다. 인위적으로 위염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들에게 양배추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최대 46%의 위 점막 손상 억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그에 따른 비만 인구의 증가로 역류성 식도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에 따른 기침, 위 속쓰림, 이물감과 같이 비교적 심각하지 않은 증상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협착증, 후두암 등 중증 질환으로 번질 우려도 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Clinical otolaryngology”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비환자에 비해 후두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아,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지속적으로 속이 쓰리고 더부룩할 때는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보고,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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