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개선 노력… 개성공단 방문 거부당해
北 인권개선 노력… 개성공단 방문 거부당해
  • 미래한국
  • 승인 200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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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민주당 부대표
5월 중 자민-민주당 북한인권 공동법안 상정 독도문제, 일본 국익 우선하는 여야 공동입장 내비쳐 일본의회 내 지한파(知韓?)로 꼽히는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 일본 민주당 부대표(중의원)가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특히 북한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며, 한미일 의원을 중심으로 세계 30여 개국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북한자유이주민(탈북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의 일본측 대표를 맡고 있다. 2003년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후 탈북민들의 실태조사를 위해 직접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워싱턴 ‘북한자유주간’ 행사 등 각종 북한인권 관련 국제행사의 단골 참석자가 됐다. 지난 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나카가와 의원을 만났다. 그는 이번 방한의 목적이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적 연합활동’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 공감대를 얻고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는 납치문제 뿐 아니라 폭 넓은 인권문제로 관심을 확대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의원 등과 연합활동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방한기간 중 한국의 황우여 의원 등과 함께 8월에 몽골에서 있을 국제의원연맹 총회를 준비했고 인권단체 관계자를 만나 납북된 요코다 메구미에 관한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그는 또 개성공단을 방문 최근 레프코위츠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거론하여 이슈가 된 바 있는 북한 노동자들의 실태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 기업들이 주는 임금을 만져보지도 못한다고 하는데, 그들의 작업 여건이 어떤지, 어떤 물건을 만들고 있는지, 남북한의 경제적 교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북한당국은 입국을 거부했습니다.’북한이 그의 입국을 거부한 표면적 이유는 그가 ‘투자가’가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카가와 의원은 수년간의 북한인권 관련활동이 한 자신의 이름을 북한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한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실제 그가 2004년 탈북난민 실태조사를 위해 중국 동북지방을 방문했을 때에도 중국당국은 그의 체류기간을 단축시켰고, ‘신변위험’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협하기도 했다고 한다.나카가와 의원은 일본 의회 내 ‘북한문제특별프로젝트팀’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납북자문제에관한특별위원회’ 멤버이다. 3년 전에는 한국의 납북자 인권단체 대표를 초청 일본의회에서 증언하게 함으로써 일본 내 여론 형성을 증폭시키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민주당이 제출한 북한인권법안의 입안자이기도 하다. “5월 중 북한인권에 관한 통합법률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민주당과 자민당이 각각 북한인권관련 법안을 이미 계류 중이나 두 법안을 하나로 묶어 6월 이전에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한편 그는 독도문제와 관련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여당인 자민당과의 빈틈없는 공조입장을 밝혀 독도문제 분쟁화가 일본 여당의 일시적인 정치적 제스처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자민당과 입장이 일치합니다. 일단은 한일 양국이 협상을 통해 배타적 경제수역(EEZ)문제와 어업협정 등 비교적 수월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역사적인 영토문제와 관련해서는 차 논의를 거쳐야 할 겁니다.’ 국익에 관한 한 여야가 철저하게 한 목소리를 내는 일본의 정치문화가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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