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민간 기부채납 시설에 지역 첫 전용소극장 운영...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 계획
인천 연수구, 민간 기부채납 시설에 지역 첫 전용소극장 운영...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 계획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3.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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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구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연수구 최초의 전용소극장을 준비 중이다.

열린 문화놀이터 형식으로 꾸며질 전용소극장 일대는 기획공연뿐만 아니라 전시와 창의적 체험을 통한 주민예술단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 인프라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동춘동 926-8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8층으로 2024년 문을 여는 대형상업시설 내 문화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창의적 예술체험 공간인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를 새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연수구는 지난해 11월 건축주인 ㈜서부티엔디 측과 공공문화시설 기부채납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건축허가 신청과 시공사 선정에 맞춰 문화시설 컨셉 등을 협의 중이다.

연수구가 기부채납 받게 될 공간은 동춘동 스퀘어원플러스 지하1·2층 전용 면적 2천280㎡와 지상층 일부 공간으로 지하에는 12m 이상의 층고를 갖춘 객석 2개 층 규모의 소극장(314석)과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층별로는 지하 2층은 메인홀 1층 객석(216석)과 공연준비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지하 1층은 2층 객석(98석)과 주 출입구, 전시공간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 지상과 지하 1층에는 승기천 수변공간과 동선을 연계해 별도의 야외공연이 가능한 독립공간 기능의 '선큰' 무대로 꾸며져 공연장과 함께 지상에서 지하 1층으로 연결하는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 공간은 집합건축물의 정문 입구에 있어 차량 진입 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데다 보행자 주 진입 동선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내 몇 안 되는 명소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이번 문화시설이 연수구 최초의 전용소극장을 포함한 열린 문화놀이인 만큼 지역 대형상업시설인 이마트 연수점 등의 협조를 얻어 공공보행로를 확보하는 등 구민 접근성을 최대한 높여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곳은 연수구가 2014년부터 인천시로부터 무상 대부받아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로 운영하던 곳으로 지난해 인천시의 토지매각 당시 매수자인 ㈜서부티엔디 측이 구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 일부를 문화공간으로 기부채납하기로 통 큰 결정을 내려줬던 곳이다.

민간 사업자가 신축하는 상업시설에 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일은 드문 사례로 구는 주민들뿐 아니라 이마트 연수점과 스퀘어원 이용 고객에게도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 공간들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전문연극, 영화, 인디밴드 공연 등과 함께 주민주도형 극단, 미디어제작단, 마을기록단 등 주민예술단 육성을 위한 문화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시설 외관도 건물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여하는 미디어파사드 등을 활용해 미래문화도시 연수구에 걸맞은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꾸며질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를 통해 수준 높은 다양하고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이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연수문화재단과도 맞물려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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