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의 경영칼럼 - 컨설팅 기법 중 위치화
이규환의 경영칼럼 - 컨설팅 기법 중 위치화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5.1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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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기법 중 위치화는 클라이언트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서 활용하는 기법이라고 했다. 이 기법은 인재를 구분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아래 그림을 보자. 똑부는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똑게는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멍부는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 멍게는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을 말한다.

누차 강조하지만, 컨설턴트는 똑부, 똑게, 멍부, 멍게에 대한 개념과 정의가 명확하게 정리하고 있어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4가지 인재에 대해서 어떤 질문을 해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어느 회사에서 리더를 뽑는다고 가정해 보자. 컨설턴트는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설득해야 할까? 대부분 사람들은 똑부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똑부를 뽑으면 조직이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똑똑한데다가 부지런하기까지 하니 밑에 사람들이 견디지 못한다. 리더는 똑똑하면서 게으른 편이 좋다. 이때 게으르다는 말은 아무것도 아지 않고 논다는 말이 아니다. 리더는 조직을 멀리보고, 크게 봐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고, 부하직원들이 하는 일은 자율적으로 맡기고 모른 척 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컨설턴트는 누구를 뽑아야 한다고 설득해야 할까? 똑부를 뽑아야 한다. 신입사원은 주어진 일을 잘해야 한다.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는 똑똑하게 일하고, 부지런하게 일을 해야 한다.  

참고적으로 가장 나쁜 유형은 멍부다. 멍청하면서 부지런하면 하는 일마다 망쳐 놓을 가능성이 크다. 그가 한 일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다시 손을 봐야 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차라리 멍청하고 게으른 것이 좋다. 

위 방법은 사람을 내 보내야 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멍부와 멍게는 조직에 있으면 안 될 사람들이다. 이때, 가로 축과 세로 축이 명확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규환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이규환

역량평가 전문가, 디퍼런스 상담 전문가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L&I Consulting에서 Assessment Center 본부장으로 근무했음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수석연구위원으로 근무했음
California Difference University에서 상담학 전공
국방대학원에서 안전보장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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