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 긴급재난지원금 제도로 슬세권 소비 성장 전망
칸타, 긴급재난지원금 제도로 슬세권 소비 성장 전망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5.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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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KANTAR)는 2020년 1분기 국내 음료시장 구매 현황에 대한 분석을 공개했다.

공개한 분석으로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본격화된 3월까지 집 안과 밖에서의 음료 구매 동향은 크게 변화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외부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집 밖에서의 음료 구매량은 줄어든 반면, 집 안에서의 구매량은 늘어났다.

집 밖 구매 채널에서는 백화점&아울렛이 52.9%로 가장 크게 줄었고, 카페&베이커리는 9.6%, 패스트푸드점은 5.9%, 편의점은 3.7%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발한 3월에는 전월대비 카페&베이커리가 13.8% 하락하는 등 감소폭이 매우 컸으나, 편의점은 전월대비 7.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곳의 방문은 자제하고, 근린형 소비를 통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구 내 소비를 위한 구매는 늘었다. 개인형 슈퍼마켓 및 식자재마트, 인터넷몰 등이 모두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인터넷몰이 20.1%, 식자재마트를 포함한 개인형 및 소형 슈퍼마켓 등이 12.7%, 기업형 슈퍼마켓(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하나로마트 등)이 11.8% 증가했다.

3월에는 전월대비 인터넷몰이 17.9%, 식자재마트를 포함한 개인형 및 소형 슈퍼마켓 등이 12.2%, 기업형 슈퍼마켓이 9.6% 성장하며, 집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슬세권 및 언택트 소비 동향이 두드러졌다.

신제품보다 기존 제품을 선호하는 보수적 소비 경향과 지출을 아껴 소비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 증가에 따른 복합적인 소비 동향도 보였다. 특히, 3월에는 생활필수품인 생수와 배달음식 주문 증가에 따른 탄산음료, 카페 방문 등을 대체하기 위한 RTD 커피 등을 가구 내에서 소비하고자 하는 경향이 짙아졌다.

코로나19 여파와 긴급재난지원금 지역 제한 제도가 맞물려, 슬리퍼를 신고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 ‘슬세권(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과 고객 및 직원과의 접점을 최소화하여 쇼핑 서비스의 부담을 줄인 ‘언택트(접촉을 뜻하는 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un을 붙인 신조어) 서비스’가 유통업계에서도 핫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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