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의 경영칼럼 - 컨설팅 기법 : 우선순위를 결정하라!
이규환의 경영칼럼 - 컨설팅 기법 : 우선순위를 결정하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6.03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설팅은 클라이언트의 현재 위치를 알아내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이때 반드시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바로 실행의 우선순위다. 우선순위는 다른 말로 계층화라고 한다.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이 말은, 걸음마도 못하는 아이에게 달리기를 가르칠 수 없는 이치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아래 그림은 유명한 기업의 비즈니스 계층이다. 

가장 아래에 있는 것이 일상업무다. 일상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클라이언트에게 경영관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실행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경영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업체에게 경영계획을 말하면 알아 듣고 실행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이런 것을 잘 고려하여 실행의 우선위를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왕좌왕 혼란만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젖먹는 어린아이에게 고기가 좋다고 고기를 먹이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 고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견 맞는다. 그러나 이것은 때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고기를 먹고 빨리 성장해야 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씹지 못하기 때문에 뱉어낼 것이다. 또 소화를 못시키고 결국 토하고 말 것이다. 아무리 영양가 좋은 고기라도 젖먹는 아이에게는 의미가 없다. 

기업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어느 단계에 있는지 잘 모를 수 있다. 그러나 진단을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래서 진단히 정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런데, 진단을 정확히 했는데, 실행단계에서 우선순위를 잘못 결정한다면 이 또한 큰 문제가 된다. 우선순위는 컨설팅 품질과 직결되는 기법이다. 

컨설팅 뿐만 아니라 우선순위는 회의나 일상생활에서도 아주 유용한 개념이다. 우선순위는 중요도와 긴급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매일 경험할 수 있다. 회의할 때마다 상사에게 혼이 나는 팀장이 있다고 해 보자.

이때 팀장은 오늘 회의에서 상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상사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조금만 생각해 보면 거기에 맞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텐데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고(답변)하고 혼이 나는 것이다. 상사에게 주파수를 맞추고 선명한 음을 들려주어야 하는데, 주파수가 맞지 않는 잡음을 들려준 것이다. 

컨설팅에서 우선순위는 지금 실행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를 발견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중요도와 긴급도가 포함되어야 하고, 클라이언트의 실행능력을 점검해야 한다.  

이규환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이규환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이규환

역량평가 전문가, 디퍼런스 상담 전문가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L&I Consulting에서 Assessment Center 본부장으로 근무했음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수석연구위원으로 근무했음
California Difference University에서 상담학 전공
국방대학원에서 안전보장학 전공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