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탑재 'AI 로봇' 관내 학교 51곳에 배치
서초구,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탑재 'AI 로봇' 관내 학교 51곳에 배치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6.03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학교 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등교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로 관내 초·중·고 51곳에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AI 로봇'을 배치한다.

높이가 약 1.2m 정도인 첨단 로봇은 위치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율 주행하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면 온도를 측정하고 화면에 온도를 표시해준다.

동시에 여러 명을 인식할 수도 있어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다.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거나 접촉할 일이 없어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적다.

또한 일정한 온도 이상 시에는 발열 감지 알람이 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적합하게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음성으로 착용이 안내된다.

구는 지역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51곳을 선정했으며 로봇 구매를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한편 'AI 로봇'은 체온 측정 이외에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음성 대화, 지식검색, 학생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 전달 등의 기능도 가능해 향후 학교 내 교육 부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체험하고 챗봇을 통한 음성 대화 및 인공지능(AI)·데이터 관리교육 등 다각도로 활용될 수 있다.

구는 금번 초·중·고등학교 내 AI 로봇 배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청사 내 1층 로비에 AI 로봇을 시범 운영해 운영 현황과 성과에 대해 꼼꼼하게 파악해왔다.

이전에 구는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직원 1∼2명을 교대로 투입해 모든 출입자의 손목 부위 체온을 측정해 과도한 인력 소모 및 감염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

직원들 및 내방 주민들 또한 청사 출입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해서 불편 및 민원이 많았다. 하지만 'AI 로봇'을 배치한 결과 직원 부담이 최소화되고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안전 또한 지킬 수 있었다.

청사를 방문한 한 주민은 "그냥 걸어가기만 했는데 로봇에 체온이 표시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너무 편리하다"며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공공시설 방문도 꺼려졌는데 이런 서비스가 시행되니 안심된다"고 말했다.

그간 구는 'AI 로봇'을 어르신 정책에도 반영해 서초중앙노인종합복지관 내 IT 체험존에 ▲뉴스 정보 ▲알림서비스 ▲노래 듣기 ▲지식검색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로봇과 인지훈련 시스템을 갖춘 일대일 탁상형 로봇을 배치해 어르신 뇌 기능 활성화와 치매 예방 두뇌 향상 콘텐츠도 제공해왔다.

향후 구는 AI 로봇에 챗봇 기능을 추가해 ▲민원인 안내 도우미 ▲각종 행사도우미 ▲청사 보안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로바 AI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해 민원인이 음성으로 질문한 내용을 AI 로봇이 듣고 바로 원하는 업무로 분류해 담당 부서와 위치 등을 신속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AI 로봇을 도입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교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더욱 꼼꼼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