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국철도, 서울역 노숙인 중심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에 일자리 제공
서울시-한국철도, 서울역 노숙인 중심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에 일자리 제공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6.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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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일 오후 3시 한국철도 서울역 4층 별실에서 노숙인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과 한국철도 서울역 이규영 역장,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허용구 센터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2012년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을 중심으로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을 만들어 8년간 매년 약 20∼4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6개월의 일자리와 임시 주거를 제공해 왔다.

한국철도가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에게 제공한 총 일자리 수는 240개로 누적 참여 인원 374명에 달한다.

'희망의친구들'은 작년까지 차수별 서울역 일대 노숙인 20명을 선정해 서울역 광장 주변 청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세, 자활을 위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해 왔다.

서울시와 한국철도는 노숙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매년 확대해 오고 있으며, 2018년 청량리역(차수별 5명), 2019년 영등포역(차수별 15명) 등 사업 운영지역을 점차 늘리고 있다.

2020년 사업의 경우 7월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 25명 등 영등포역, 청량리역 일대 노숙인 45명을 선발해 안전교육 등 소정의 교육 이수 후 6개월간 한국철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근로조건은 월 60시간 근무(1일 3시간, 20일)에 주차, 월차 수당, 식대를 포함해 월급 약 72만원가량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선정된 희망의친구들 참여자에게 6개월간 월 25만원 내외의 임시 주거 서비스(월세)를 제공한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상담을 통해 청소사업단으로 일할 노숙인을 선정하고 주거, 업무, 안전, 소양 등 교육과 상담을 담당한다.

이와 더불어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기간 만료 후 민간취업 등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일 출근하는 참여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등을 확인하고 시로부터 지원된 마스크를 지급한다.

서울역의 경우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가 사업단을 운영하며 영등포역은 옹달샘드롭인센터와 영등포구가, 청량리역은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동대문구가 한국철도와 협력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한국철도에서 서울역 등 밀집 지역에 있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어려운 여건에 있는 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마련과 자활 지원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지속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영 한국철도 서울역장은 "지난 8년간 서울시,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노숙인 자활사업을 통해 '서울역 광장에서 지내는 노숙인들도 자활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주변 환경미화 등 충분히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숙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서울역을 더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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